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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대상을 불이라고 정의하고 그걸 몸 안에서 없다고 판단하는 부분
희망, 사랑, 용기, 절망, 증오 등등 딱히 신념이나 관념적인 대상은 몸의 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게 아니다. 그것에서 초래되는 행동에서 추측하거나 스스로 그 감정을 느껴서 파악할 수 있을 뿐이지.

왕자가 왜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아편으로 백성을 중독시키고 금전을 빼앗고 색욕을 즐겼다 했는데 불의 성질은 화끈거리고 잘 옮겨붙고 파괴적이라고 생각해보면 비슷한 면이 있다.

하지만 왕자가 문자 그대로 불을 섬겼는지는 미심쩍다. 왕자가 색욕을 즐기고 금전을 빼앗은게 탐욕을 종교적 정신으로 승화시킨건지 아니면 순수한 종교적 정신으로 파괴행위를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왕자 행동이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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