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일문학과 복전 했지만 겐지모노가타리, 만요슈, 고킨와카슈 이런 건 하나도 안 했고, 문학 시간에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라는 나쓰메 소세키나 모리 오가이 작품도 하나도 안 다뤘음

주로 했던 게 다야마 가타이, 시마자키 도손, 시가 나오야, 아리시마 다케오, 다자이 오사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무샤노코지 사네아쓰였던 걸로 기억남

물론 문학사 시간에 수박 겉햝기로 조금씩 맛보기는 했지만 그걸로 작품 전반을 다뤘다기에는 좀 어폐가 있고

결국 문학 전공 교수라고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로 기우는 게 일반적일 것이고 내 경우는 아마 해당 교수가 일본 자연주의나 시라카바파 작가 쪽 전공자였을 걸로 추측됨.

고전문학 쪽은 일단 전공자 자체가 희소하기도 하고, 성적 맞춰 온 애들이 태반인 상황에서 고문까지 다루기 어려워서였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고전문학 수업이 있긴 하지만 필수는 아니었기 땜에 많이들 피해갔을 듯.

그리고 애초에 전에도 얘기하긴 했지만 어문학과 수업은 문학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현실적으로 학점에 한계가 있기도 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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