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더숲에서 이벤트로 받은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독서 기간 보면 알다시피 무려 5달이나 걸렸다. 너무 오래 걸려서 더숲에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감상문을 길게 적지도 않을 거라서 더 죄송하다.
그냥 뭐 재밌었다. 난 별점 7/10 줬다.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흡입력있는 책이다.
잡초보다는 식물 전반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본인은 문과를 나와서 고등학교에서는 물리, 지구과학, 통합과학밖에 배우지 않았다. 통합과학도 뭐 물리, 화학 위주더라. 우리 학교가 진도를 다 못나가서 그런가. 그래서 외떡잎식물이니 쌍떡잎식물이니 그런 것들은 중학교때 배우고 다 잊어버렸는데 이 책 덕분에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좀 재미있었다.
내가 직접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라 그런가 더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 확실히 글도 잘 읽히게 쉽게 쉽게 잘 써놔서 좋았다. 식물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은 결국 없었다만 꽤나 알쓸신잡 스러운 지식들을 많이 얻어가는 책이었다. 판형도 작고 페이지 수도 적어서(224쪽) 양이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장점같다. 가볍게 읽고 치울 수 있는 책이다. 하루면 컷할듯.
그리고 식물들 진짜 신기방기하다. 가지가지 잡초들 얘기가 나오는데 참말로 내가 다 키워보고 싶은 놈들이다. 왜 학자들이 과학 연구하는지 이해가 될 것도 같다. 아무튼 재밌었다. 끝
아 맞다. 잡초중에 질경이라는 잡초는 사람들이나 차에 밟혀서 씨앗을 뿌린다고 한다. 그동안 차에 짓밟히거나 사람한테 밟힌 잡초들 불쌍하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안 그렇다. 막 밟고 댕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