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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나의 길을 걷는 에세이


코로나 존나 퍼지고

돌아다니지도 못해서 책이나 본 거 같다

본가 말고 집 하나 샀는데 책상 없어서 존나 두꺼운 책 보기 불편해서

얇은 책 뭐 있을까 하다가


힐링 파스텔 에세이 읽고 까기 생각나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읽었다



요새는 인기가 많아져서

마이셀프 에디션이 나온거 같더라






특이하게 김수현 작가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를 먼저 읽고

<나는 나로 살기를 했다>를 나중에 보게 되는게 웃기긴 한데


후기작이 인기가 있어서 전작이 재조명 받는 케이스인거 같아서

역순으로 읽어도 별로 상관 없을 거 같다


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처럼

생활에 대한 지침서의 성격을 띄고 있는 에세이인데

크게 다른 점이라면 자존감, 올곧은 태도에 대한 관점이 많은데

즉, 개썅마이웨이에 대한 이야기인데 말이야


이 책은 크게 세가지 부분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자존감, 산업구조 이데올로기, 응원의 메시지


1. 자존감은 자기 확신이 아니다

이책은 전체적으로 자존감에 대한 자기확신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다

항상 자존감에 대해서 강조하고 너가 뭔데 나를 평가질이야

풀빌라에서 미끈한 몸매 자랑하고 유럽 여행 간 사진 올리는 인스타 친구들을 보면서

박탈감을 느끼지 말아라 너는 빛나는 존재니까 뱃살 나와도 좀 괜찮고

유럽 여행 갈 돈 없어도 너는 멋지다라고 말하는데


글세? 자존감이라는 건 현재 상태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의 괴리감에서

오는 박탈감을 포장하려고 밖에 보이지 않는데

그 인스타에 엄청난 몸매를 올리기 위해서 숨어서 한 엄청난 노력을 자랑하고 싶은 건 당연한거고

재력을 자랑질 하려는 것도 당연히 남들보다 우월감 느낄려고 하는거지


그러니까 이 책의 맹점은 내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서 내 장점 30을 50점처럼 보이게 노력하는게

아니라 단점이 너무 많아서 사람으로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도 너는 충분히 멋져 

그러니까 족발 대자 시켜서 소파에 누워서 드라마 봐도 괜찮아 이러는데


솔직한 이야기로 족발 대자 시켜서 소파에 드러누워서 담배 뻑뻑 피면서 소주 까면서

뱃살 늘어지고 피부 검게 변하고 눈밑 퀭한 여자보다 


헬스클럽 가서 런닝 머신 열심히 뛰고 스쿼트 하는 엉덩이 이쁜 여자가 훨씬 매력적이거든

운동이 싫으면 요리라도 잘하던가


왜 장점을 키우고 장점을 줄일 생각을 안하고 왜 단점을 지적질 하세요?

왜 당신이 나를 평가 하려고 하세요? 그거 혐오 아닌가요?

이런 반골기질 삐딱선 타는 걸 권장 하는거냐?


2. 자본가에 대한 막연한 혐오



이게 힐링 파스텔 에세이의 공통점 같은데

2030 직장인 여성들이 많이 읽으니까 

노동문제에 대해서 화이트 칼라의 입장에서 많이 서술 되서 그런가


막연하게 대기업에 대한 혐오, 자본가에 대한 혐오, 언더도그마 이딴게 보이더라

솔직한 이야기로 20세기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으로 인간 생활이 편해졌다

이런 이야기 보다 서울, 경기 소재 화이트칼라 직장인 여성이라면

막연하게 자본주의에 대해서 혐오 할 수 있는거냐?


왜 기업가가 막연하게 나쁘고 금수저가 막연하게 나쁜거냐?

사장님들은 항상 갑질을 하고 노동을 경시하는 거냐고 나오는건데?

근로자는 막연하게 선량하고 사장님은 왜 무조건 나쁜 사람인건데?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면 다 기업가 때려죽이고 공산주의 할거야?


이분법적인 사고가 무척 황당하더라

아니 가난한 사람이 막연하게 착할 거라고 

근로자는 무조건 착취 당한 거라는 생각은 뭔데?


힐링 파스텔 에세이가 빨간책 느낌일줄은 몰랐네

나는 빨간책 싫어해서 이부분은 굉장히 싫더라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응원한다


비록 지금은 자존감이 낮은 너지만

나쁜 '또라이'들 때문에 너는 힘든거다

그러니까 그 또라이들을 견뎌 낼 수 있도록 너를 응원할게


아니 응원하면 실력, 능력이 상승 하냐니까?

국민들 덕분에 의료진 덕분에 응원해서 힘냈는데

해시태그 열심히 달았는데

백신 그래서 많이 구해 왔냐고? 아니잖아


응원이라는 것도 필요하긴 해

힘든 사람이게 위로 해주고 격려 하면 자극도 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 할 수 있겠지


그런데 일말의 장점도 능력도 없는 사람에게

응원만 한다고 그 사람의 현재 사정이 나아지냐고

그런건 그냥 정신 승리 아니냐고?



결론

너는 세상의 주인공이 아니야


이게 힐링 파스텔 에세이의 공통적인 특징인데

나는 자존감이 낮다

왜 나는 자존감이 낮을까?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


가 아니라


나는 자존감이 낮다

나의 자존감이 낮은건 나를 단점을 지적하는 저 사람 때문이다

저 사람은 사장님이거나 꼰대이기 때문에 나를 지적한다

그러므로 사장님이거나 꼰대는 무조건 잘못 되었다


또 세상은 아름답고 빛난다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나기 때문에

나도 빛나기 때문이다 


이런 악을 하나 설정하고 나는 무조건 옳고 선량하고 도덕적으로 무결하다고 하는데

갈등이라는게 무조건 절대적 악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거든

그리고 어떻게 세상이 아름답고 빛나냐?


이 세상이 주인공인 나는 지금 잠깐 힘들고

자존감도 낮지만 저 나쁜 악의 세력 때문에

빛나는 내가 주인공인 세상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하는 거 같은데


솔직한 이야기로 전세계에서 자살율이 제일 높은 한국에서

누구 하나 자살한다고 크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게 사실이야

근데 왜 자꾸 내가 주인공이라고 막연하게 100점짜리 인생의 이상향을

그려 놓고 그 이상향이 아니면 현실을 도피하고 힐링 에세이를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거냐?


인생의 이상향의 허들이 높다면 그 허들을 낮추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서

힐링 하면 되는거지 왜 허구의 적을 설정하고 달려나가면서

내가 무조건 선량하고 정당하고 도덕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냐고 생각하는거냐?


아니 도대체 도덕적으로 우월해서 내가 실직적으로 얻는 이득은 뭔데?

왜랑 어떻게라는 생각을 도저히 할 수가 없는거냐?


차라리 명상록, 인생론 읽고 사색하는게 훨씬 인생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 거 같다






사츠키 에나




카와키타 메이사



그럼 2021년 7월 22일에 나온 사츠키 에나, 카와키타 메이사 나온  

3P 야동 FSDSS-262 추천하고 마무리 한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