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다 읽어서 드는 생각 간단하게 써볼게
일단 읽기 수월한 책은 아닌것 같다. 중간중간 인용구도 그렇고 현장감 높이려고 했는건지 일본식 표현이 자주 나와서 나같은 좆밥한데는 하ㅠㅠ하면서 읽었어
비명을 찾아서는 학교 수업에서 종종 언급되는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읽게됐어, 이러다가 영영 못읽을까봐 생각났을때 냉큼 학교 도서관가서
빌리고 읽은거지 분량도 어느정도 되고 문체도 문체인지라 좀 어렵더라. 나는 읽으면서 복거일이 왠지 최인훈의 광장 그리고 조지 오웰 1984에 많은 영향을 받은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어디서 들었던 건데 높은 성의 사나이? 그거 오마주라고 하더라구,
주인공이 조선과 자신의 예술관에 대해 스스로 되물을때 인상 깊었다. 중2병 같은 면모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일 인간적인 면모라고 생각 들었어
솔직히 그런 중2병 스러운 것이 영화나 드라마와 차별되는 문학의 개성이라고 나는 생각해. 우리가 알고있는 도끼의 작품들도 중2병스러운 모습이 많잖아?
그리고 인간실격과 같은 작품들도 그렇고.
요즘같은 시대에 국사에 관심이 많이 없는데 이 책으로 흥미를 유발하는거도 좋은거 같아. 책에 관심없는 내 친구에게 간략하게 줄거리만 설명하니 재미있어 보인다고 할 정도 였으니깐 말이야. 물론 읽으면 포기할 가능성이 높지만ㅎㅎ...
아직 안읽은 갤러가 있으면 꼭 일독을 권할게. 복거일이 자신만의 온전한 세계관을 만드느라 오류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런것에 별로 신경이 안쓰일꺼야. 그가 말하려는건 팩트가 아니라 역사의식이니깐
생각해보니 읽으면서 그 단편도 생각났어 이문열 단편인데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거는 이거랑 완전 내용이 다름 조선이 일본을 몰아내고 똘똘 뭉쳐있는 내용 약간 코미디같은 단편인데 먼가 가슴을 뜨겁게 하더라 이 소설과 반대 개념의 뜨거움 이였지만
ㄴ이문열 대체역사 장편소설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을 말씀하시는 이야기같은데요 - 나름 진지한, 코미디라고 보기는 힘든 작품이었죠. 고종이 자결하면서 남기는 연설이 훌륭했죠. 그 후 똘똘 뭉쳐서 일본을 조선의 힘으로 몰아내고, 강대국이 되는 이야기였구요 // 2차대전의 결과를 뒤집어 생각하는 대체 역사물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라카미 류 <오 분 후의 세계>입니다. 일본이 미국에게 패전하기는 했는데, 항복 선언을 하지 않고 계속 게릴라전을 벌이는 내용이었죠 // 독일의 승전을 다루는 책으로는 로버트 해리스 <당신들의 조국>이 좋았습니다. 영화도 소설도 좋았던 대체역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