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은 읽지 않았지만 쓰레기라고 생각한다'라는 밈 문구가 있을 정도로 김치문학 까는 풍조가 일상화되어있는 게 사실인데(물론 모두가 모든 걸 다 깐다는 건 아니지만)
한국문학 전반의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게 뭐라고 봄?
서사의 약함? 깊이의 부재? 현실 반영의 부족함?
걍 재미없네가 아니라 부분을 좀 명확히 짚자면 뭐라고 봄?
- dc official App
댓글 52
깊이의 부재.
게오르기오스(zuhyun99)2021-08-27 16:19
답글
깊이라는 건 어떤 부분을 가리키는 걸까?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20
답글
현실 반영은 사실 그닥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봐. 물론 문학과 현실의 관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이거 쓰다가 댓글이 달려서 다시 쓸게.
게오르기오스(zuhyun99)2021-08-27 16:21
답글
깊이라는 것은 물론 예술적인 깊이. 나는 문학에 있어서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 자유, 상상, 심미. 이 중에서 요즘 한국 문학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심미라는 생각이 들어. 심미적인 깊이가 좀 딸린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물론 예외는 있지. 한강의 <채식주의자> 같은거)
게오르기오스(zuhyun99)2021-08-27 16:22
답글
아 그런가? 나는 개인적으로 군사정권 시절이나, 현재 윤리적 엄숙주의로 인해 억압된 표현의 자유로 인한 다양성의 부재라고 봤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함?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24
답글
그리고 가끔 가다가 작품이 지나치게 정치와 도덕을 의식하는 경우도 보인다고 생각하고...
게오르기오스(zuhyun99)2021-08-27 16:25
답글
군사정권 시절과 윤리적 엄숙주의로 인해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어서 다양성이 부재했다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어쩌면 그것 때문에 내가 말한 문학 작품이 지나치게 정치와 도덕을 의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게오르기오스(zuhyun99)2021-08-27 16:27
답글
정치와 도덕을 의식하다 보니 깊이가 얕아지고... 악순환이란 말이네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29
답글
그렇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한국 문학의 전반적인 흐름에서는 (물론 예외도 있다는 전제 하에) '초월'에 관한 사유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단순히 시대를 초월하고 그런게 아니라, 정치를 초월하고, 도덕을 초월하고. 그런게 좀 부족하달까. 여기서 초월이라고 하는 것은 무시한다는 게 아니야. 다루기는 다루되, 일반적인 관점과 경지가 아니라 보다 더 높은 관점과 경지에서 사물을 관찰하고, 상상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이 들었어.
게오르기오스(zuhyun99)2021-08-27 16:34
답글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 반론도 받을 수 있겠지만...
게오르기오스(zuhyun99)2021-08-27 16:34
특유의 누린내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1-08-27 16:19
답글
그 뭔가 짚기 어려운 부분인가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20
답글
사실 국문학 싫다는 사람 대부분은 어릴 때 교과서에서 빈곤, 가난 얘기만 하던 거에 질려서 까는 경우가 많더라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1-08-27 16:22
답글
누린내 ㅋㅋㅋㅋ
콩쿠키(coookie33)2021-08-27 16:44
답글
나도 이거임 하 한국에도 ㅈㄴ가끔 재밌는 소설 있는데 그런거 교과서에 안 넣고 뒈지게 재미없는거 계속 넣어놔서 소설 < 읽고싶은 마음 ㅈ도 없어짐 걍
익명(112.164)2025-02-02 23:28
답글
근데 외국에 보면 판타지 소설 재밌는거 엄청 많음ㅋㅋ 좀 그런거 쳐 넣지
익명(112.164)2025-02-02 23:28
아직 천재가 없다는거? 버티다 보면 세계적 문호가 나오겠지. 작가들은 그 때까지 잘 버텨줘야하는 토대가 되어야하는거고. 모든 분야가 그런거 아니겠나
익명(221.166)2021-08-27 16:26
답글
물론 천재가 나와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문단 전반의 분위기나 흐름도 중요하긴 할 듯 ㅇㅇ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28
읽어본 바로는 너무 시시콜콜이 인간관계들이나 직장이야기들이나 사실적, 현실적이라 되려 몰입이안되었음 . 소설이 조금 비현실적으로 맘껏 상상의 나래를 뻗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소설은 현실적인면에 밀려 코웃음 당하는 판국이라 아쉬운것같고 . 신인들의 정형화도 좀 심한 것같음
익명(39.7)2021-08-27 16:34
답글
음... 일본형 사소설에 너무 치우친 느낌 + 비현실적 장르적 기법의 도입 부재 + 문창과 양산형 작가 난립인가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37
답글
그냥 개인적인 의견인데, 난 어린 왕자나 혹은 지킬 하이드씨 같은 다분히 매력적인 인물들을 작가가 좀 끌어오면 좋겠다생각해. (그 인물은 꼭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옆의 이웃'이 아니어도 소설은 소설이니까 말도안된다싶어도 그것대로 좋은것
아니겠음?) 난 그런 면이 소설가가 주장하거나 나타내려는 바를 더 독창적으로 보여줄수있다고 생각하는데 . 너무 리얼리즘
익명(39.7)2021-08-27 16:45
답글
틱해서 솔직히 지지하고싶지않아. 어떻게보면 난 우화나 동화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 여튼.
익명(39.7)2021-08-27 16:46
답글
물론 그런 독창적인 캐릭터를 사용하려면 , 생뚱맞아보이긴해도 그만한 자질이나 설득력이 뒷받침되야겠지만 신인들 뽑는 요건도 너무 기존의 형식 그대로 빌어서 쓴 작풍들을 안정적이라는 명목하에 주고 또 주는건아닌가싶어
익명(39.7)2021-08-27 16:51
1차적 요인은 자질부족이겠지만, 그건 문학계를 포함한 이 사회 전반적인 구조의 문제이기도 하겠지 금권주의와 도덕주의의 기묘한 동거를 포함해서 말이야
양자철학(14.52)2021-08-27 16:35
답글
자질 문제로만 보기엔 그래도 나름 독갤에서 리스펙해주는 작가들은 있는데...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37
역사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너무 천편일률적임. 일제랑 625, 군사독재 다 취향이 아님 차라리 고전소설 숙향전, 사씨남정기같은게 진심으로 더 낫다고 봄.
익명(119.200)2021-08-27 16:36
답글
그리고 희곡에 좀 더 관심이 향했으면 좋겠음
익명(119.200)2021-08-27 16:37
답글
역사가 배경이 아닌 것들도 문제점을 많이들 보니까, 그것만 이유는 아닐드ㅡㅅ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38
답글
희곡은 최인훈 센세가 관심을 많이 갖긴 했지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38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7-25 17:33
답글
그런가.?? - dc App
책덕후(moonwind620)2021-08-27 16:38
사회가 혼란했던 거를 감안하더라도 문학을 예술이 아닌 도구로 쓰는 애들이 찬양받았고 지금 걔네들이 원로가 되어있으니 악순환의 반복임
익명(59.27)2021-08-27 16:48
시대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너무 강함.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더이상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고 봄.
사회적 이슈에서 시작했더라도
끝에서는 인간의 본질을 건드려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느낌.
또 하나는 리얼리즘이 득세한 기간이 너무 길었다고 봄. - dc App
익명(211.226)2021-08-27 16:55
답글
사람들은 사실 상징과 은유, 텍스트 뒤에 감춰진 서브텍스트, 인간 정신의 본질 이런거에 끌린다고 생각함.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는데. 그리고 이런걸 잘 보여주는건 사실 극화된 이야기 아님? 그래, 서사.
그런데 뭘 허구한날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은 일상을 끌고와서 헛없는 이야기나 주구장창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눈길을 줄 리가 없지. - dc App
익명(211.226)2021-08-27 16:59
답글
난 솔직히 한국에서 대문호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그렇고,
여태껏 노벨상 하나를 못타는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솔직히 한국문학 중에 세계문학전집에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 몇이나 될까? 있기는 할까? - dc App
익명(211.226)2021-08-27 17:00
답글
솔직히 진짜 문제는 역시 철학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 dc App
익명(211.226)2021-08-27 17:03
답글
철학? 최인훈 콘 - dc App
+.(joohong2018)2021-08-27 18:55
현실을 있는 그대로 베껴서 날로 먹으려는 경향이 있고 주로 뭐에 피해받았는지에만 집중하는 것 같음
뒤집힌의자(enrode)2021-08-27 17:03
대부분의 K-컨텐츠가 공유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만들기도 전부터 지나치게 외부 시선을 의식하다 보니 내용에 깊이가 없음. 심하면 시선만 보는 정도까지 돼서 알멩이는 없고 껍데기만 있는 경우까지 생김. K-재난영화나 양산형 쓰레기 에세이들이 대표적 예시.
익명(175.195)2021-08-27 17:08
답글
창작 방식이 안에서 밖으로 꺼내는 게 아니라 밖에서 안으로 들여오는 방식임. 결국 나오는 건 항상 다 어디서 본 듯한 것들을 조잡하게 짜집기해놓은 종이모형뿐.
익명(175.195)2021-08-27 17:09
답글
너무 과대해석일지는 모르겠는데, 한국의 전반적인 '국가 의식'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보다 보면 '목표에 대한 열등감'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드러나는 것들이 꽤 많음. 둘 다 성급해지면 겉모습만 치장하게 되는 마음가짐.
익명(175.195)2021-08-27 17:11
답글
물론 어디까지나 '대부분'에 해당하는 것일 뿐이고, 사실 좋은 작품들도 많고 내용도 굉장히 수려함. 타국이라고 불쏘시개가 적지는 않을 것 같음. 한국 문학이 왜 세계적이지 못하냐, 같은 질문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가 유럽의 수많은 국가들의 컨텐츠를 다 알고 있냐 하면 아니잖아?
익명(175.195)2021-08-27 17:13
답글
나는 그냥 국가 자체가 늦둥이라서 문학 발전도 늦다고 보는 게 가장 현실적으로 오옳다고 생각함. 검열 시대의 잔재로부터 회복하는 데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음.
익명(175.195)2021-08-27 17:15
답글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이 K-저출산을 버티고 장수할 것인가... 그거라고 생각함
익명(175.195)2021-08-27 17:15
읽다보면 생각하게 만드는데 그게 내 흥미라든가 어?그런가? 소리 나오게 하는 게 아니라 기분나쁘고 짜증나게 건드리는 느낌임. 이방인 막판에 ㅈㄴ떠드는걸 읽으면서 이입이 되는데 겉절이는 이해는되는데 이입이 안됨. 이해도 잘 안되 - dc App
정근상수상자(dkswogus007)2021-08-27 17:09
읽어나보고 욕을 했으면..
익명(175.223)2021-08-27 17:10
사회격동으로 대문호의 씨앗들이 갈려나감
익명(203.226)2021-08-27 17:20
재미가 없음. 읽는 맛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를 주는 이야기꾼의 재미가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에서 싹 사라짐
익명(211.36)2021-08-27 17:26
문예창작과 출신 작가가 많아지면서 글은 개성이 없어지고 밋밋한 자기연민으로 똘똘 뭉쳐진, 오직 상타기 위한 어떤 문자 덩어리가 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함. 난 사람들이 문학을 읽는 이유이자 문학을 비평하는 기준은 서사와 관념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요즘 한국 소설들은 서사는 한 줌의 먼지만큼도 없고 관념에 집중하는데, 이 관념조차 생각할 꺼리를 줘서
익명(1.230)2021-08-27 17:31
답글
정신을 고양시키지 않고, 알고보면 정말이지 쓸데없는 관념만을 강조함. 이래서 힘들다, 저래서 힘들다 자기연민, 자기연민이 전부. 그러다보니 기존 독자들은 요즘 한국소설에는 눈길도 안 주거나 세계문학으로 눈을 돌림. 결국 대학진학률이 높고 문과 비율 또한 높은 여성들이 글을 쓰고 읽으니까 그 풀은 더 작아져서 일부 계층에만 공급과 수요가 몰리게 됨.
익명(1.230)2021-08-27 17:38
답글
그러니까 내 생각에는 문예창작과와 그 출신 작가의 과다 공급과 20~30대 여성 위주의 순문학 시장이 악순환하면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게 한국 문학이라고 생각됨. 톨스토이 같은 스타가 혜성같이 등장해서 새로운 독자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면 앞으로도 한국소설은 더 나쁘게 될거라고 생각함.
깊이의 부재.
깊이라는 건 어떤 부분을 가리키는 걸까? - dc App
현실 반영은 사실 그닥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봐. 물론 문학과 현실의 관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이거 쓰다가 댓글이 달려서 다시 쓸게.
깊이라는 것은 물론 예술적인 깊이. 나는 문학에 있어서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 자유, 상상, 심미. 이 중에서 요즘 한국 문학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심미라는 생각이 들어. 심미적인 깊이가 좀 딸린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물론 예외는 있지. 한강의 <채식주의자> 같은거)
아 그런가? 나는 개인적으로 군사정권 시절이나, 현재 윤리적 엄숙주의로 인해 억압된 표현의 자유로 인한 다양성의 부재라고 봤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함? - dc App
그리고 가끔 가다가 작품이 지나치게 정치와 도덕을 의식하는 경우도 보인다고 생각하고...
군사정권 시절과 윤리적 엄숙주의로 인해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어서 다양성이 부재했다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어쩌면 그것 때문에 내가 말한 문학 작품이 지나치게 정치와 도덕을 의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치와 도덕을 의식하다 보니 깊이가 얕아지고... 악순환이란 말이네 - dc App
그렇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한국 문학의 전반적인 흐름에서는 (물론 예외도 있다는 전제 하에) '초월'에 관한 사유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단순히 시대를 초월하고 그런게 아니라, 정치를 초월하고, 도덕을 초월하고. 그런게 좀 부족하달까. 여기서 초월이라고 하는 것은 무시한다는 게 아니야. 다루기는 다루되, 일반적인 관점과 경지가 아니라 보다 더 높은 관점과 경지에서 사물을 관찰하고, 상상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이 들었어.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 반론도 받을 수 있겠지만...
특유의 누린내
그 뭔가 짚기 어려운 부분인가 - dc App
사실 국문학 싫다는 사람 대부분은 어릴 때 교과서에서 빈곤, 가난 얘기만 하던 거에 질려서 까는 경우가 많더라
누린내 ㅋㅋㅋㅋ
나도 이거임 하 한국에도 ㅈㄴ가끔 재밌는 소설 있는데 그런거 교과서에 안 넣고 뒈지게 재미없는거 계속 넣어놔서 소설 < 읽고싶은 마음 ㅈ도 없어짐 걍
근데 외국에 보면 판타지 소설 재밌는거 엄청 많음ㅋㅋ 좀 그런거 쳐 넣지
아직 천재가 없다는거? 버티다 보면 세계적 문호가 나오겠지. 작가들은 그 때까지 잘 버텨줘야하는 토대가 되어야하는거고. 모든 분야가 그런거 아니겠나
물론 천재가 나와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문단 전반의 분위기나 흐름도 중요하긴 할 듯 ㅇㅇ - dc App
읽어본 바로는 너무 시시콜콜이 인간관계들이나 직장이야기들이나 사실적, 현실적이라 되려 몰입이안되었음 . 소설이 조금 비현실적으로 맘껏 상상의 나래를 뻗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소설은 현실적인면에 밀려 코웃음 당하는 판국이라 아쉬운것같고 . 신인들의 정형화도 좀 심한 것같음
음... 일본형 사소설에 너무 치우친 느낌 + 비현실적 장르적 기법의 도입 부재 + 문창과 양산형 작가 난립인가 - dc App
그냥 개인적인 의견인데, 난 어린 왕자나 혹은 지킬 하이드씨 같은 다분히 매력적인 인물들을 작가가 좀 끌어오면 좋겠다생각해. (그 인물은 꼭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옆의 이웃'이 아니어도 소설은 소설이니까 말도안된다싶어도 그것대로 좋은것 아니겠음?) 난 그런 면이 소설가가 주장하거나 나타내려는 바를 더 독창적으로 보여줄수있다고 생각하는데 . 너무 리얼리즘
틱해서 솔직히 지지하고싶지않아. 어떻게보면 난 우화나 동화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 여튼.
물론 그런 독창적인 캐릭터를 사용하려면 , 생뚱맞아보이긴해도 그만한 자질이나 설득력이 뒷받침되야겠지만 신인들 뽑는 요건도 너무 기존의 형식 그대로 빌어서 쓴 작풍들을 안정적이라는 명목하에 주고 또 주는건아닌가싶어
1차적 요인은 자질부족이겠지만, 그건 문학계를 포함한 이 사회 전반적인 구조의 문제이기도 하겠지 금권주의와 도덕주의의 기묘한 동거를 포함해서 말이야
자질 문제로만 보기엔 그래도 나름 독갤에서 리스펙해주는 작가들은 있는데... - dc App
역사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너무 천편일률적임. 일제랑 625, 군사독재 다 취향이 아님 차라리 고전소설 숙향전, 사씨남정기같은게 진심으로 더 낫다고 봄.
그리고 희곡에 좀 더 관심이 향했으면 좋겠음
역사가 배경이 아닌 것들도 문제점을 많이들 보니까, 그것만 이유는 아닐드ㅡㅅ - dc App
희곡은 최인훈 센세가 관심을 많이 갖긴 했지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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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 dc App
사회가 혼란했던 거를 감안하더라도 문학을 예술이 아닌 도구로 쓰는 애들이 찬양받았고 지금 걔네들이 원로가 되어있으니 악순환의 반복임
시대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너무 강함.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더이상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고 봄. 사회적 이슈에서 시작했더라도 끝에서는 인간의 본질을 건드려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느낌. 또 하나는 리얼리즘이 득세한 기간이 너무 길었다고 봄. - dc App
사람들은 사실 상징과 은유, 텍스트 뒤에 감춰진 서브텍스트, 인간 정신의 본질 이런거에 끌린다고 생각함.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는데. 그리고 이런걸 잘 보여주는건 사실 극화된 이야기 아님? 그래, 서사. 그런데 뭘 허구한날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은 일상을 끌고와서 헛없는 이야기나 주구장창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눈길을 줄 리가 없지. - dc App
난 솔직히 한국에서 대문호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그렇고, 여태껏 노벨상 하나를 못타는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솔직히 한국문학 중에 세계문학전집에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 몇이나 될까? 있기는 할까? - dc App
솔직히 진짜 문제는 역시 철학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 dc App
철학? 최인훈 콘 - dc App
현실을 있는 그대로 베껴서 날로 먹으려는 경향이 있고 주로 뭐에 피해받았는지에만 집중하는 것 같음
대부분의 K-컨텐츠가 공유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만들기도 전부터 지나치게 외부 시선을 의식하다 보니 내용에 깊이가 없음. 심하면 시선만 보는 정도까지 돼서 알멩이는 없고 껍데기만 있는 경우까지 생김. K-재난영화나 양산형 쓰레기 에세이들이 대표적 예시.
창작 방식이 안에서 밖으로 꺼내는 게 아니라 밖에서 안으로 들여오는 방식임. 결국 나오는 건 항상 다 어디서 본 듯한 것들을 조잡하게 짜집기해놓은 종이모형뿐.
너무 과대해석일지는 모르겠는데, 한국의 전반적인 '국가 의식'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보다 보면 '목표에 대한 열등감'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드러나는 것들이 꽤 많음. 둘 다 성급해지면 겉모습만 치장하게 되는 마음가짐.
물론 어디까지나 '대부분'에 해당하는 것일 뿐이고, 사실 좋은 작품들도 많고 내용도 굉장히 수려함. 타국이라고 불쏘시개가 적지는 않을 것 같음. 한국 문학이 왜 세계적이지 못하냐, 같은 질문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가 유럽의 수많은 국가들의 컨텐츠를 다 알고 있냐 하면 아니잖아?
나는 그냥 국가 자체가 늦둥이라서 문학 발전도 늦다고 보는 게 가장 현실적으로 오옳다고 생각함. 검열 시대의 잔재로부터 회복하는 데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음.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이 K-저출산을 버티고 장수할 것인가... 그거라고 생각함
읽다보면 생각하게 만드는데 그게 내 흥미라든가 어?그런가? 소리 나오게 하는 게 아니라 기분나쁘고 짜증나게 건드리는 느낌임. 이방인 막판에 ㅈㄴ떠드는걸 읽으면서 이입이 되는데 겉절이는 이해는되는데 이입이 안됨. 이해도 잘 안되 - dc App
읽어나보고 욕을 했으면..
사회격동으로 대문호의 씨앗들이 갈려나감
재미가 없음. 읽는 맛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를 주는 이야기꾼의 재미가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에서 싹 사라짐
문예창작과 출신 작가가 많아지면서 글은 개성이 없어지고 밋밋한 자기연민으로 똘똘 뭉쳐진, 오직 상타기 위한 어떤 문자 덩어리가 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함. 난 사람들이 문학을 읽는 이유이자 문학을 비평하는 기준은 서사와 관념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요즘 한국 소설들은 서사는 한 줌의 먼지만큼도 없고 관념에 집중하는데, 이 관념조차 생각할 꺼리를 줘서
정신을 고양시키지 않고, 알고보면 정말이지 쓸데없는 관념만을 강조함. 이래서 힘들다, 저래서 힘들다 자기연민, 자기연민이 전부. 그러다보니 기존 독자들은 요즘 한국소설에는 눈길도 안 주거나 세계문학으로 눈을 돌림. 결국 대학진학률이 높고 문과 비율 또한 높은 여성들이 글을 쓰고 읽으니까 그 풀은 더 작아져서 일부 계층에만 공급과 수요가 몰리게 됨.
그러니까 내 생각에는 문예창작과와 그 출신 작가의 과다 공급과 20~30대 여성 위주의 순문학 시장이 악순환하면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게 한국 문학이라고 생각됨. 톨스토이 같은 스타가 혜성같이 등장해서 새로운 독자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면 앞으로도 한국소설은 더 나쁘게 될거라고 생각함.
'새로운 천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