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죽음의 신이 나타나 그를 부유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줌
그는 의사 행세를 하면서 많은 중환자를 고쳐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실은 사신이 시킨 대로 한 것 뿐이었음
그가 중환자에게 다가갔을 때 사신이 발치에 서 있으면 그 환자는 살아날 것이므로, 가르쳐 준 주문을 외우면 사신은 물러갈 것이라고 했음. 그러나 머리맡에 서 있다면 그 사람은 사신의 손아귀에 든 것이므로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했음.
그러다가 하루는 한 부자가 거액의 치료비를 내걸고 치료를 의뢰했는데, 그에게 가 보자 사신이 머리맡에 서 있었음. 그런데 이 사람은 묘안을 생각해 냈음. 그것은 바로 사람을 시켜 환자를 반대 방향으로 눕힌 뒤, 발치에 서게 된 사신을 쫓아버리는 것.
이렇게 당한 사신은 화를 내면서 다시 이런 짓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음.
그러나 이번에는 국왕의 딸이 역시 중병에 걸렸고, 왕은 공주를 고쳐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는 포고령을 내림
그런데 이번에도 사신은 공주의 머리맡에 서 있었고, 이번에도 이 사람은 똑같은 수법으로 사신을 쫓아버림.
그러자 사신이 나타나 이 사람을 한 동굴로 끌고 감. 이 동굴에는 무수한 촛불이 놓여 있었는데, 어떤 것은 길고 어떤 것은 곧 꺼질 듯 줄어 있었음.
사신은 그 촛불들을 가리키며 저것은 인간들의 수명을 나타내며, 대체로 긴 것은 어린아이, 중간 것은 어른, 짧은 것은 노인들의 것이나 어린아이나 청년의 것 중에서도 짧은 것이 더러 있다고 함.
자신의 촛불은 어디 있냐는 사신의 물음에 거의 꺼져갈 듯이 녹아 사라져가는 촛불을 가리킨 사신. 살려달라는 요청에 저 촛불이 꺼지려는 순간 새 초에 불을 이어 붙이면 살 수 있다고 함. 그러나 떨리는 손은 불을 제대로 이어붙이지 못했고, 결국 이 남자는 사신의 손에 떨어진다는 이야기
이게 일본 라쿠고에서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인데 내가 알기로 원전이 서양 소설이거든. 이거 혹시 누구의 어떤 작품인지 기억나는 갤러 있으면 가르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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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대부가 된 사신Godfather Death 이고 그림형제가 원작이래
https://namu.wiki/w/%EB%8C%80%EB%B6%80%EA%B0%80%20%EB%90%9C%20%EC%A3%BD%EC%9D%8C%EC%9D%98%20%EC%8B%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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