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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조카딸과 외삼촌 캐릭터가 나온다. 외삼촌은 시바이 유지, 조카딸은 시바이 에리카.
갓 고등학생이 된 에리카는, 어머니, 즉 유지의 누나가 밤늦게까지 일하게 된 것을 계기로 하교 후 유지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공부를 하고, 집안일을 하는 등 거의 반 동거상태가 된 두 사람.
에리카에게는 과거 '하나자와 카렌'이라는 예명으로 천재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과거가 있었다. '빙의형 연기'라 불릴 정도로 그 캐릭터 그 자체를 연기했던 그녀였지만, 점차 그것이 불안정 요소가 되어 자아를 유지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자, 연기를 그만두고 만다. 그때 그녀를 지탱해주고 위로해준 것이 외삼촌인 유지였기에, 에리카는 유지를 믿고 따른다.
유지는 영상 편집자로 일하면서 한편으로는 과거 전문학교 시절 동료들과 함께 '사행(サ行) 기획'이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에리카는 과거의 트라우마 극복과, 연기를 향한 자신의 열정을 느끼고는 이 모임에서 찍는 MV에 출연하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결정을 지지해 주는 외삼촌의 격려 속에, 무사히 신들린 듯한 연기를 마친 에리카. 그녀의 모습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우화한 듯한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제목에서는 '아, 또 근친물?' '씹덕 망상물?'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의외로 현실미 있으면서도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라노벨 레벨에서 꽤 수작인 것 같다. 물론 작중 나오는 외삼촌-조카딸의 관계가 일반적인 숙질간의 그것에 비해 조금 더 각별하고, 거기서 씹덕 망상 요소가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2권도 나온다고 하니, 아마 후속권의 전개에 따라 수작이냐 망작이냐가 결정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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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현실미 있으면서도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라노벨 레벨에서 꽤 수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