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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을 사실상 폐허로 만들었던 1755년의 대지진. 폼발 후작의 활약하에 새 도시로 재건해낸 이야기도 핵심이지만, 이 지진의 진짜 의의 중 하나는 바로 계몽 사상으로의 연결이다.
지진이랑 계몽사상이 뭔 상관? 그건 바로 이 날 교회에 미사를 드리러 갔던 이들이 대부분 건물에 깔리거나 화재로 타죽었던 데 비해, 사창가가 있던 구 도심은 상대적으로 피해에서 안전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종교적이었던 도시의 대재앙. 이것이 과연 '신의 섭리'라면, 신의 선악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신의 뜻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이러한 소위 '악의 문제'가 강하게 제기되면서, 서유럽 세계는 점차 종교의 영향력하에서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벗어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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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대지진이면 캉디드에 나오는 그건가? 기억이 잘 안나네 - dc App
캉디드에 나옴 ㅇㅇ - dc App
와 흥미롭다
이 사건 자체도 흥미롭고, 도시 재건하는 얘기도 재미있고, 사상사적으로 미친 영향도 재미있으니 꼭 보길 권해 - dc App
칸트가 이걸로 종교 후두려패면서 철학 시작했
ㅇㅇ... 여러모로 철학사에도 큰 영향을 준 사건이지 - dc App
와 재밌겠네
츄라이 - dc App
아이러니하게 초자연적인 힘이 계몽주의를 촉진한거네
종교로 모든 걸 다 설명하던 게 오히려 반감을 키웠을 듯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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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신이라면 차라리 죽이고 인간의 세상을 만들 테다!(중2병) - dc App
칸트 비판기 이전 저작에서도 이 지진에 대해서 말하더라
이 때 포르투갈이 대항해시대 초기에 작성한 항해기록이나 해도 같은 기록들이 싹 소실돼서 관련 연구에 공백이 좀 있다더라
포르투갈이 토르데시야스 조약체결 때 뜬금없이 경계선 서쪽으로 더 밀어붙여서 브라질 따낸거 보면 알고 있었단 심증은 있는데 지진으로 물증이 사라져서 증명을 못한데
와 이거혹시 마의산에 나온 그사건인가요? 뭐지했었는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