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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튼 스릴러 by 이다혜


페미들은 꼭 티를 내야 직성이 풀림

스릴러 장르를 폭넓게 소개해주는 책도 아니고, 몇몇 중요 작품에 대한 깊은 비평이 있는 것도 아닌

자기가 페미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에세이임


2. 새로운 계급투쟁 by 슬라보예 지젝


이 아저씨 책 처음 읽어봤는데.. 잼나게 잘 쓰네

유럽 난민과 관련된 사회비평인데 

다문화주의라며 옹호하려는 진보 및 그들이 우리를 파괴하기 전에 내쫒아야 함이라고 설레발치는 보수

모두 아주 이것저것들을 현란하게 인용하면서 또 비판받아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보여 줌

하지만 문제는 그래서 결론이

만국의 노동자여! 우리의 적이 누군이지 똑바로 보고 단결하여 무찌르자라는건 좀....

물론 그걸 또 멋지게

"그러나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제로 패배할 것이고, 패배함이 마땅하다."라며

감성적으로 선동하는 글빨은 인정할 수 밖에....


3. 목화밭엽기전 by 백민석


세기말 쯤에 나름 핫했던 백민석이라는 작가가 쓴 한국판 이야마스다.

뭐 이야마스 답게 혐오스러운 이미지의 잔상은 양껏 남기지만 (몇몇 부분은 박찬욱의 초기작인 "복수는 나의것"이 연상된다)

순문학도 장르문학도 아닌 어정쩡한 결과물일 뿐이다.  


4. 브랜드짓다 by 민은정


인터브랜드에서 근무하는 브랜드작명전문가인 작가가 그동안 일해온 작업물을 정리한 책이다.

일 열심히 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