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아닌데, "트레버" 추천. 어린 아이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임. 어른들은 이게 가능하겠어?하면서 투덜대는데 조금조금씩 아이의 진심에 마음 열어서 동조해줌
익명(116.123)2021-08-31 02:45
답글
상실의 시대는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호밀밭이랑은 주인공이 다르면서도 비슷함. 순수하고. 근데 홀든이 중2병 섞인 순수함이라면 트레버는 순도 백퍼센트의 순수함임
익명(116.123)2021-08-31 02:47
답글
서론읽어봤는데 재밌겠다 한번 봐야겠네 ㄱㅅㄱㅅ
익명(223.62)2021-08-31 02:47
답글
내 인생책중 하나임ㅎㅎ 즐독해라
익명(116.123)2021-08-31 02:48
호밀밭의 파수꾼이 솔직히 내용이 있냐? 이거 항상 궁금했는데 독갤 첨 알게 돼서 다른 사람 의견 듣고 싶어서 글 남겨봄
내가 볼 땐 그냥 중2병 걸린 고3 가출해서 돌아댕기다가 지 동생 보고 아 순수한 아이들은 아름답구나 그들을 지켜야지
이게 다 아님?
순수로의 회귀는 뭔가 너무 허무하던데
익명(1.229)2021-08-31 02:50
답글
하루키꺼 해변의 카프카 재밌다
익명(1.229)2021-08-31 02:50
답글
호밀밭 솔직히 몇번 정독해보면서 별내용은없음
개인 케바케가 있겠는데 난 주인공이 가출해서 기행하는내용이 여러번읽어도 재밌어서 본거같음
익명(223.62)2021-08-31 02:53
답글
해변의 카프카도 언제 시간나면 봐야겠네 ㄱㅅㄱㅅ
익명(223.62)2021-08-31 02:54
답글
난 이건 정말 사람 죽이는 것이다
이 추임새 나올 때마다 역해서 못보겠던데 ㅋㅋ
익명(1.229)2021-08-31 02:56
답글
단순히 중2병 질풍노도 애새끼의 헛짓거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 갓 세상의 어두운면에 눈뜨기 시작한 백지상태의 아이가 물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봐보셈. 홀든을 응원하고싶어짐. 결론이 순수로의 회귀다, 하면서 결론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기보단 홀든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지켜보는거.
익명(116.123)2021-08-31 03:00
답글
나중에 리뷰 한 번 써 볼게. 사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아이들보단, 폭력으로 가득찬 어른세계가 메인임. 아이들은 어른 세계의 폭력에 그대로 노출된 인물들이고, 여기에 융화되지 못하는 홀든은 이유없는 반항아가 됨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1-08-31 03:01
답글
음 기억해뒀으니 다시 볼 때 그렇게 한번 봐볼게 ㄱㅅㄱㅅ
익명(1.229)2021-08-31 03:02
답글
호밀밭이 그런게 있는거 같음. 급식들이 호밀밭을 본다면 감정이입의 대상이 될거고, 어른들이 본다면 삼촌뻘 이모뻘로서 미성숙한 아이의 발달과정을 지켜보게 된다는 거. 나이든 사람들은 홀든에 감정이입하기 힘든게 당연함. 홀든한테 백퍼센트 공감하는 사람이 오히려 특이한거 아닐까. 어른의 시점으로 갸륵한 마음을 갖고 봤었음 나는.
익명(116.123)2021-08-31 03:03
답글
그럼 그런 어른 세계는 잘못되었다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책인가? 그건 또 아닌 거 같은데
익명(1.229)2021-08-31 03:03
답글
난 그거 처음 본게 아마 고1 고2 때였는데
어리숙한 친구구만 하고 말았던 기억이 남
익명(1.229)2021-08-31 03:04
답글
바로 이것 - 기존 권력에 대한 능동적 반항의 시작을 알린 소설이라 가지는 가치가 무지 큼. 이후로 제임스 딘 같은 시대적 아이콘이 나오는 한편, 시계태엽 오렌지처럼 반항 문학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니까. 오늘날은 우리가 '반항'이란 키워드에 익숙해져서 별반 충격을 못느끼지만서도 그야말로 시대를 바꾼 소설이지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1-08-31 03:04
답글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거네
익명(1.229)2021-08-31 03:05
답글
자세히 살펴봐야함. 홀든이 어린애들을 좋아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상처의 흔적들이 있음. 선생이 홀든 따1먹으려 들지를 않나, 지 또래 애들이 돈 받고 몸을 팔지를 않나, 여자 따1먹는 걸 무슨 훈장처럼 자랑하는 애들이 있지 않나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1-08-31 03:06
답글
홀든이 갑자기 급발진할때면 그런 상황적 배경 묘사가 들어가는데, 요새야 그런 상황에 비판이 많이 이루어졌으니까 상대적으로 무감하지만, 한창 2차대전이 끝나고 자본주의에 찌든 서구 사회에서 보면 그런 예민한 감수성과 그런 감수성에 기반한 반항이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1-08-31 03:08
답글
그 뒤 문학 속 대학생들이 하나같이 멜랑꼴리에 빠진 모습으로 나와서, 세계와 소수자들에 관심을 가지는 건 어떻게 보면 홀든의 연장선상에 있음.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1-08-31 03:10
답글
음 예시까지 들어주고 고맙네
나도 대학생 밖에 안됐다지만 주변에서 음담패설 서슴없이 하거나 그런 허세를 부리는 경우가 있으면 어떡해야하나 싶던데 그런 느낌인가
배경적 설명까지 해줘서 더 분명해졌는데 나랑은 다른 시대의 책인 것 같음
거의 몇년을 묵혀놨던 건데 감사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그래도 실마리가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빈말 아니고
익명(1.229)2021-08-31 03:11
답글
문학속 대학생이라는 건 호밀밭 이후 시대의 문학이라는 거지?
익명(1.229)2021-08-31 03:12
답글
요새는 비슷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이 쏟아져나오다시피 하니까 굳이 꾸역꾸역 읽을 필요는 없을 듯. 왜 저 소설이 고평가받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짧게 써 봄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1-08-31 03:13
답글
그렇지. 50, 60년대를 경험한 작가들 작품 속 대학생 말하는 거임. 이 학생 개념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데, 저 시대 대학생은 대체로 세계가 잘못됐다 생각하는 예민한 사람들로 그려짐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1-08-31 03:16
답글
갑자긴데 요즘 대학생은 어떻다 생각해
일단 나는 대학생으로서 대학생의 모델이랄까 그런 게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
익명(1.229)2021-08-31 03:19
답글
그건 여기 댓글에서 계속 얘기하긴 그렇고, 나중에 다른 글 쓰면 풀어 볼게. 한 마디만 하고 넘어가자면, '대학생'의 변화는 대학생만 떼놓고 "넌 변했어" 라고 말하긴 어려울 거라는 게 내 생각임. 요새 대학생의 모델, 혹은 프로토타입은 사실상 2030 모두의 모델이라고 봐야할 듯. - dc App
고전은 아닌데, "트레버" 추천. 어린 아이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임. 어른들은 이게 가능하겠어?하면서 투덜대는데 조금조금씩 아이의 진심에 마음 열어서 동조해줌
상실의 시대는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호밀밭이랑은 주인공이 다르면서도 비슷함. 순수하고. 근데 홀든이 중2병 섞인 순수함이라면 트레버는 순도 백퍼센트의 순수함임
서론읽어봤는데 재밌겠다 한번 봐야겠네 ㄱㅅㄱㅅ
내 인생책중 하나임ㅎㅎ 즐독해라
호밀밭의 파수꾼이 솔직히 내용이 있냐? 이거 항상 궁금했는데 독갤 첨 알게 돼서 다른 사람 의견 듣고 싶어서 글 남겨봄 내가 볼 땐 그냥 중2병 걸린 고3 가출해서 돌아댕기다가 지 동생 보고 아 순수한 아이들은 아름답구나 그들을 지켜야지 이게 다 아님? 순수로의 회귀는 뭔가 너무 허무하던데
하루키꺼 해변의 카프카 재밌다
호밀밭 솔직히 몇번 정독해보면서 별내용은없음 개인 케바케가 있겠는데 난 주인공이 가출해서 기행하는내용이 여러번읽어도 재밌어서 본거같음
해변의 카프카도 언제 시간나면 봐야겠네 ㄱㅅㄱㅅ
난 이건 정말 사람 죽이는 것이다 이 추임새 나올 때마다 역해서 못보겠던데 ㅋㅋ
단순히 중2병 질풍노도 애새끼의 헛짓거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 갓 세상의 어두운면에 눈뜨기 시작한 백지상태의 아이가 물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봐보셈. 홀든을 응원하고싶어짐. 결론이 순수로의 회귀다, 하면서 결론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기보단 홀든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지켜보는거.
나중에 리뷰 한 번 써 볼게. 사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아이들보단, 폭력으로 가득찬 어른세계가 메인임. 아이들은 어른 세계의 폭력에 그대로 노출된 인물들이고, 여기에 융화되지 못하는 홀든은 이유없는 반항아가 됨 - dc App
음 기억해뒀으니 다시 볼 때 그렇게 한번 봐볼게 ㄱㅅㄱㅅ
호밀밭이 그런게 있는거 같음. 급식들이 호밀밭을 본다면 감정이입의 대상이 될거고, 어른들이 본다면 삼촌뻘 이모뻘로서 미성숙한 아이의 발달과정을 지켜보게 된다는 거. 나이든 사람들은 홀든에 감정이입하기 힘든게 당연함. 홀든한테 백퍼센트 공감하는 사람이 오히려 특이한거 아닐까. 어른의 시점으로 갸륵한 마음을 갖고 봤었음 나는.
그럼 그런 어른 세계는 잘못되었다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책인가? 그건 또 아닌 거 같은데
난 그거 처음 본게 아마 고1 고2 때였는데 어리숙한 친구구만 하고 말았던 기억이 남
바로 이것 - 기존 권력에 대한 능동적 반항의 시작을 알린 소설이라 가지는 가치가 무지 큼. 이후로 제임스 딘 같은 시대적 아이콘이 나오는 한편, 시계태엽 오렌지처럼 반항 문학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니까. 오늘날은 우리가 '반항'이란 키워드에 익숙해져서 별반 충격을 못느끼지만서도 그야말로 시대를 바꾼 소설이지 - dc App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거네
자세히 살펴봐야함. 홀든이 어린애들을 좋아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상처의 흔적들이 있음. 선생이 홀든 따1먹으려 들지를 않나, 지 또래 애들이 돈 받고 몸을 팔지를 않나, 여자 따1먹는 걸 무슨 훈장처럼 자랑하는 애들이 있지 않나 - dc App
홀든이 갑자기 급발진할때면 그런 상황적 배경 묘사가 들어가는데, 요새야 그런 상황에 비판이 많이 이루어졌으니까 상대적으로 무감하지만, 한창 2차대전이 끝나고 자본주의에 찌든 서구 사회에서 보면 그런 예민한 감수성과 그런 감수성에 기반한 반항이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 dc App
그 뒤 문학 속 대학생들이 하나같이 멜랑꼴리에 빠진 모습으로 나와서, 세계와 소수자들에 관심을 가지는 건 어떻게 보면 홀든의 연장선상에 있음. - dc App
음 예시까지 들어주고 고맙네 나도 대학생 밖에 안됐다지만 주변에서 음담패설 서슴없이 하거나 그런 허세를 부리는 경우가 있으면 어떡해야하나 싶던데 그런 느낌인가 배경적 설명까지 해줘서 더 분명해졌는데 나랑은 다른 시대의 책인 것 같음 거의 몇년을 묵혀놨던 건데 감사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그래도 실마리가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빈말 아니고
문학속 대학생이라는 건 호밀밭 이후 시대의 문학이라는 거지?
요새는 비슷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이 쏟아져나오다시피 하니까 굳이 꾸역꾸역 읽을 필요는 없을 듯. 왜 저 소설이 고평가받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짧게 써 봄 - dc App
그렇지. 50, 60년대를 경험한 작가들 작품 속 대학생 말하는 거임. 이 학생 개념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데, 저 시대 대학생은 대체로 세계가 잘못됐다 생각하는 예민한 사람들로 그려짐 - dc App
갑자긴데 요즘 대학생은 어떻다 생각해 일단 나는 대학생으로서 대학생의 모델이랄까 그런 게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
그건 여기 댓글에서 계속 얘기하긴 그렇고, 나중에 다른 글 쓰면 풀어 볼게. 한 마디만 하고 넘어가자면, '대학생'의 변화는 대학생만 떼놓고 "넌 변했어" 라고 말하긴 어려울 거라는 게 내 생각임. 요새 대학생의 모델, 혹은 프로토타입은 사실상 2030 모두의 모델이라고 봐야할 듯. - dc App
82년생 김지영
농담, 삶은 다른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