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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모멘트 아케이드>
우수상 <테세우스의 배>
가작 <그 이름, 찬란> <네 영혼의 새장> <트리퍼>
총 5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1. SF의 정의
솔직히 내겐 아직도 SF의 정의가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나무위키를 읽어도)
5편의 작품 모두 (솜씨의 정도는 다르지만) 과학적 신기술이 나오고 신선한 소재와
문학적인 문체가 어우러져 있다.
여기서 의아한 점은 과학적 신기술이 꼭 들어가야만
SF냐 하는 점이다.
내가 재밌게 본 SF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을 보면
작은 악마가 어떤 소원이든 자기식대로 들어줘서 일이 엉망진창이 되는 내용이다.
과학적 신기술보다 악마의 요술같은게 나온다.
프레드릭 브라운의 단편집도 과학적 신기술보다 재치있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지만 SF로 분류된다.
SF의 특성상 미래가 주된 무대일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 신기술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 이름 찬란>이라는 단편은
과학적 신기술보다 미래의 우주선이라는 무대로 독특한 상상력을 펼친 것 같으니
5편 전부 다 라고 할 수 는 없겠다.
그래도 '과학적 신기술이 SF의 필수적인 요소다'라는 인상을 받은건 어쩔 수 없다.
그게 맞는건지 틀린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생각이 든 것이다.
과학적 신기술이 나오지 않는 재미있던 SF 작품들이 떠올라서.
어쩌면 응모 작품이라는 것을 대할 때 그런 기준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2. 각 작품의 짦은 감상 리뷰
<모멘트 아케이드>
우울했다가 마지막엔 따뜻했다. 인류의 삶이 편의적으로 보이는 과학적 신기술로 인해
비극적으로 치닫는건 너무 흔하다. 이 이야기는 비극적인 인간의 삶이 과학적 신기술로
위로받고 희망적으로 변하는 이야기라는 점과 그걸 반전 장치로 보여줘서 좋았다.
<테세우스의 배>
등장 인물이 시작부터 생각이나 공간이 예상치 못하게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것 같아서 모험적이었는데
결국엔 치밀하게 짜여진 이야기 구조안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소설로서의 매력을 느꼈다.
<그 이름, 찬란>
앞서 얘기했듯이 과학적 신기술보다 상상력에 의존한 이야기다. 작가가 쓴 말을 보니 경험적인 요소가
들어있었다. 우주 난민들이 연극 공연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하시킨다는 설정은 재밌고 충분히 납득되었지만
그들의 불안감이 좀 더 내밀하게 표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우주선에는 연극말고도 난잡한 성교로 불안을 해소하기도 하는데 등장 인물 4명이 난잡한 성교보다 연극에 더 끌리는 이유가 충분히 나오지 않은 것 같았다.
<네 영혼의 심장>
문체가 특이했다. 머리 속에 존재하는 다른 의식을 가진 자아가 말을 건넨다.
섬뜩하면서도 헷갈렸다. 두개의 의식이 혼재하는 걸 잘 표현한 것 같다.
<트리퍼>
트리퍼라는 과학적 신기술에 대한 묘사와 이해를 따라가려고 애쓰다보니 반전을 전혀 생각지 못했다.
5편 중 가장 인상이 강렬하게 남은 것 같다. 트리퍼는 특정 동물의 뇌신경을 연결해 기억을 들여다보는 내용이면서
살인사건이 어우러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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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밌어 보인다 - dc App
sf가 science fiction 준말이니까 머.. 과학기술이 나올거라 생각하지 아늘까 - dc App
신기술이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과학은 들어가야지 아시모프가 썼다고 해도 아자젤은 sf가 아님
아저젤 에셒 맞지않냐..? 그 요술이라는게 다 물리법칙 건드는거자나
그래서 자신을 SF/F 작가라고 소개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