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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네... 열심히 읽는다고 읽었는데 8월은 여러모로 집중이 안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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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트리스트럼 섄디 - 정신 진짜 없는데 재밋음. 왜 재밋느냐 줄거리가 뭐냐 라고 물으면 도저히 답할 길이 없는 책. 진짜 진정한 자유분방함을 느낌




아메리카 나치 문학 - 좀 재미 없었음. 지루. 마지막 단편이 흥미로웠는데 먼 별, 야만탐정이 여기서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함. 마지막 단편을 읽기 위해 끝까지 읽어도 좋다고 할만 함.



먼 별 - 좆되게 재밋음. 좆 되 게. 이 한 권 읽고나서 볼라뇨에 눈 돌아감. 남미 왤케 재밋음??? 2666이 SAM에 제공되더라 ㅋㅋㅋ 개꿀 볼라뇨 뒤졌다.(정말로 사망함)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읽기 - 찬국좌는 나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내가 빡대가리라 힘들었다... 한 60~70퍼 이해한 거 같은데 이 마저도 찬국좌의 노력덕택인듯



보르헤스의 꿈이야기, 상상동물 - 힐링됨!! 보르헤스 특유의 엄청난 상상력이 압축된 두 권임. 이제 보르헤스 픽션은 끝나부렀는데, 아쉽다.... 에세이 읽어야지 ㅠㅠㅠ





백년의 고독 1,2 - 마르케스 글빨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미 작가들은 정말 천재들이다....






바빌론의 역사 - 리뷰 쓰고 있는데, 숲관계자님. 제 리뷰가 늦는건 책을 느리게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뻥이고 키보드 오늘 챙겨옴. 좀 정성스레 쓰려고 시간좀 걸렸음.




잃시찾 1,2권 - 문장이 이쁘다. 세련된 깔끔한 그런 화려함?? 문장들이 다 이쁘다. 근데 사건이 진짜 없고, 관념뇌절이 막 막 치닫고 그런 것도 없어서 너무 지루했음.





바른 마음 - 도덕은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구나를 깨달음. 사실 깨닫기 보단 분명 책에서 읽어놓고 명확하게 말을 안해줬으니까 까먹고 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당연한 거였는데, 이를 증거를 들이대면서 보여주시니까 이젠 알고 살 거 같음.
철학 뇌절 하는 책 아니니까 철학 알러지 있는 독붕이들도 읽어봤음 함.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되블린 정말 와 내가 딱 좋아하는 식의 폭발과 서사였음.
수치라고 말해라! 지금 당장 수치라고 말해!
너무 좋았음.. ㅠㅠㅠㅠㅠ 왜 번역작이 베알광이랑 쏜살문고 하나 밖엔 없는거임? 아아유ㅠㅠㅠㅠㅠ



아이네이스 - 일이아스 오뒷세이아랑 느낌이 많이 달랐음. 신들의 이름이 단순히 표현만을 위해 거론 되는 느낌? 정말로 믿는다는 느낌이 없었어. 그렇지만 그래도, 로마시대까지나 느껴봤을 그 웅장함이 너무 설렜다. 아름다웠어



베르길리우스의 죽음 - 대가리 존나 깨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념싸개 좋아하는데 관념싸개의 끝판왕아니었나 싶음. 무쳐버린 동어반복과 관념뇌절로 머리가 녹을 거 같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다.
킬각 조지게 잡힌 유태인과, 죽음을 목전에 둔 예술가는 2000년의 시간을 건너 뛰어서, 작가라는 사명을 둔 사람으로서 하나가 된 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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