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번역서를 필사하는 게 별로인가요??
ㄹ(222.232)
2016-10-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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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과정에서 원문의 유려한 문체가 대개 손상되고, 의미와 맥락만 번역되니까 굳이 번역문을 필사하면 노력에 비해 성과가 너무 적다는 게 문제지요. 그래서 필사는 번역문 말고, 국내의 좋은 작품을 골라서 하는 게 훨씬 더 낫습니다.
고전을 예로 들면, 한자로 되있는걸 필사하면서 보게 될경우 한글로 풀어놓은 것보다 더 많이 와닿는게 많아요. 가끔은 아! 이거 였구나! 하면서요
번역된 경우, 작가의 언어구조가 아니라, 작가의 언어구조가 반영된 번역자의 언어구조를 전사하는 것이니까요. 결국 이 경우, 양보해서 무언가 배우게 되더라도, 번역자의 언어구조에서 배우게 되는 것임. 그런데 과연 번역자가, 작가 만큼 뛰어난 언어적 성취를 지닌 사람일 수 있을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가는 둘째고, 번역자에게서 무언가 배우고 싶다면 필사할 수도 있음.// 그럴바에야 아예 원전이 한국어인, 별다른 왜곡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작품을 필사하는 것이 백배 낫다는 말임.
궁금한 게 해결됐어요ㅎㅎ! 세 분 모두 감사드려요~
필사자체가 목적이 문체 다듬으려고 하는거아닌가 싶음. 그런데 번역서는 문체라는게 아무래도 번역가에 따라 좌지우지 되니..필사하기엔 김훈이 좋은거같음 괜찮은 단편하나 골라서 쭉 써보새여
ㅇㅇ님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작품 찾아볼께요????
ㄴ물음표는 오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