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이 어떤 절대적인 진리를 전제하는 접근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문맥에 따라서 의미가 다양한가봐 어렵다 독붕이들이 이해한 형이상학은 어떤 의미야?
댓글 13
'형'태 '이'전의 '상'태. 즉 세상 만물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
익명(211.253)2021-09-02 12:40
답글
한자공부좀 해라 ㅋㅋ 씨발
익명(118.235)2025-06-24 23:43
'하나의 (사유) 틀'. 다른 말로 하면 '하나의 속박 상태'. 따라서 언젠가는 깨부수어야 하는 것.
이별 없는 세대(219.250)2021-09-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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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덧붙이자면+) '하나의 진리'를 추구하다 보면, '하나의 초월자'를 좇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초월자'란 나의 외부의 절대적인 무언가를 뜻하니까, 자칫 내 삶을 부정하게 될 수 있음. 니체 같은 사람들도 '형이상학'과 '종교'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았음.
이별 없는 세대(219.250)2021-09-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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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 개개인이 본래 가지고있던 하나의 틀은 무조건 깨부수어야 하는 거라면, 본래 가지고있던 틀중에 어떤것도 옳은것이 없다는 거고 약간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을거 같은데 그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해?
이야(ih0051)2021-09-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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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약간 불교 철학으로 답하고 이해해야 할 것 같아. 불교 철학(종교가 아닌)에서는 우리의 오행(신체, 생각, 느낌, 의지, 마음) 중 그 무엇도 영원한 건 없고, 언제나 변화무쌍하다고 하잖아. 아울러 영원한 자아(주체; 아뜨만)란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다고 가르치지. 자 여기까지 이해되었다면 이제 대답을 해볼게. 불교 철학의 가르침 중 하나는 "깨달은 자는 자신이 처해 있는 그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라고 할 수 있어.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깨부수어야 한다기보다는, 내가 지금 속해 있는 상황에 맞게, 나 또한 변해 나가야 한다는 거지.
이별 없는 세대(219.250)2021-09-02 13:39
답글
이런 사유를 서양에서는 '생성 철학'이라고 하고, 들뢰즈가 이런 철학을 전개해 나갔지.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는 있겠지만, 불교 철학과 들뢰즈 철학이 매우 유사하다고 (나는) 생각해.
이별 없는 세대(219.250)2021-09-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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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결론)) '하나의 형이상학'에 집착하지 말고, 내가 속한 상황에 따라 나 또한 변해 나가야 한다는 것.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라야 별탈 없이 지낼 수 있는 거니까.
이별 없는 세대(219.250)2021-09-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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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불교철학적으로 대답이되는게 신기하고 대단하다.. 영원한 자아가 없다는말이 생각하게 만드네 .. 생성철학이나 불교쪽은 완전 문외한인데 들뢰즈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이야(ih0051)2021-09-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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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그렇게 말해주니 나도 고마워! 나도 한때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적이 있었거든.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오래 공부를 했고. 아무튼 너도 너만의 답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나보길 바라 ㅎㅎ 나는 '정신분석학(프로이트, 라캉) → 니체 → (중간에 맑스, 베르그송) → 푸코 → 들뢰즈 → 장자 철학 → 비트겐슈타인(그의 후기 저서 위주로 공부함) → 불교 철학(나가르주나 위주로 공부함)' 대충 이런 흐름을 따라 공부한 것 같아. 이렇게 나열하니 쑥스럽기까지 하지만, 암튼 공부에 도움되길!
이별 없는 세대(219.250)2021-09-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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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진짜멋지다 정성글 고마워! 캡처해서 간직할게.. 너무 나에게 도움이 될거같아
이야(ih0051)2021-09-02 15:25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7-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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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줘서 고마워! 윗댓이랑 같이 알려준 방향성이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될거같아.. 독갤이 미래다..
'형'태 '이'전의 '상'태. 즉 세상 만물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
한자공부좀 해라 ㅋㅋ 씨발
'하나의 (사유) 틀'. 다른 말로 하면 '하나의 속박 상태'. 따라서 언젠가는 깨부수어야 하는 것.
조금 덧붙이자면+) '하나의 진리'를 추구하다 보면, '하나의 초월자'를 좇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초월자'란 나의 외부의 절대적인 무언가를 뜻하니까, 자칫 내 삶을 부정하게 될 수 있음. 니체 같은 사람들도 '형이상학'과 '종교'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았음.
궁금한게 있는데! 개개인이 본래 가지고있던 하나의 틀은 무조건 깨부수어야 하는 거라면, 본래 가지고있던 틀중에 어떤것도 옳은것이 없다는 거고 약간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을거 같은데 그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해?
이건 약간 불교 철학으로 답하고 이해해야 할 것 같아. 불교 철학(종교가 아닌)에서는 우리의 오행(신체, 생각, 느낌, 의지, 마음) 중 그 무엇도 영원한 건 없고, 언제나 변화무쌍하다고 하잖아. 아울러 영원한 자아(주체; 아뜨만)란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다고 가르치지. 자 여기까지 이해되었다면 이제 대답을 해볼게. 불교 철학의 가르침 중 하나는 "깨달은 자는 자신이 처해 있는 그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라고 할 수 있어.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깨부수어야 한다기보다는, 내가 지금 속해 있는 상황에 맞게, 나 또한 변해 나가야 한다는 거지.
이런 사유를 서양에서는 '생성 철학'이라고 하고, 들뢰즈가 이런 철학을 전개해 나갔지.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는 있겠지만, 불교 철학과 들뢰즈 철학이 매우 유사하다고 (나는) 생각해.
암튼 결론)) '하나의 형이상학'에 집착하지 말고, 내가 속한 상황에 따라 나 또한 변해 나가야 한다는 것.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라야 별탈 없이 지낼 수 있는 거니까.
그렇구나 불교철학적으로 대답이되는게 신기하고 대단하다.. 영원한 자아가 없다는말이 생각하게 만드네 .. 생성철학이나 불교쪽은 완전 문외한인데 들뢰즈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응응. 그렇게 말해주니 나도 고마워! 나도 한때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적이 있었거든.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오래 공부를 했고. 아무튼 너도 너만의 답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나보길 바라 ㅎㅎ 나는 '정신분석학(프로이트, 라캉) → 니체 → (중간에 맑스, 베르그송) → 푸코 → 들뢰즈 → 장자 철학 → 비트겐슈타인(그의 후기 저서 위주로 공부함) → 불교 철학(나가르주나 위주로 공부함)' 대충 이런 흐름을 따라 공부한 것 같아. 이렇게 나열하니 쑥스럽기까지 하지만, 암튼 공부에 도움되길!
와 ㅋㅋㅋ진짜멋지다 정성글 고마워! 캡처해서 간직할게.. 너무 나에게 도움이 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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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줘서 고마워! 윗댓이랑 같이 알려준 방향성이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될거같아.. 독갤이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