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하이퍼링크 글 보면 알겠지만 나보코프는 소설 쓰는 목적이 구조쌓기인 작가다
난 작품이 쓰는 소재 이딴 거 상관없이 구조쌓기 미학의 극단을 보여주마! 한 작품이 롤리타인 거고
이거 읽고 소아성애에 대해 생각하며 도덕성과 쾌락관능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다면 적어도 나보코프가 원했던대로 책 읽는 건 아니다
문장 보고 딸치고 불알치고 무릎치고 광광 울고 있으면 절반 정도는 나보코프가 흐뭇해할 거
만일 문장의 연결과 시간의 구조 등등을 파악하며 정리하고 읽고 있다면 죽은 나보코프도 나비 날개 타고 날아올 바람직한 독자인 거시다
그러니 독붕이들은 나보코프를 읽을 때 마치 퍼즐풀이하는 거처럼 읽도록 하자
롤리타는 내 생각엔 나보코프가 자기의 미학적 커버력을 시험한 작품 아닌가 싶음. 내 개쩌는 필력이 얼마나 더러운 소재까지 커버 쳐지나 확인한거지, 나보코프는 소아성애에 대해서 깊게 생각도 안했을 듯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