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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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반론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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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재반론으로 쓴 것임.
원전에 대한 (그저 오래 되었을 뿐인) 해석을 근거로
새로운 해석을 반박하는 건 전형적인 권위에 호소하는 텅 빈 오류임.
종교 경전은 그 종교가 가르치는 메시지의 맥락 속에서 해석되어야 함.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코란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했던 것은
척박한 중동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먹이를 공유하는 돼지를 기르는 행위가
당대에도 존재했던 빈민의 먹을 것마저 빼앗는 비도덕적인 행위이자,
돼지 고기 속에 많이 들어있을 수 밖에 없는 지방 성분은
건조하고 무더운 중동의 날씨 속에서도 쉽게 부패할 수 있어 먹는 이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었음.
여성의 얼굴과 몸을 가리라, 라고 했던 것도 마찬가지.
아직 통일 국가를 세우지 못하고 서로 다른 신을 섬기는 부족들이 야만적으로 갈등하던 당대의 중동사회에서
얼굴을 드러낸 여성은 많은 경우 약탈과 강간의 피해자이자 부족 간의 전쟁의 빌미가 되었기 때문임.
이슬람의 역사 속에서 이런 교리 해석의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님.
하지만 종교 권력과 정치 권력을 한 손에 그러쥐길 원했던 부류들은
신의 메시지를 순수하게 지켜내야 한다는 핑계로
코란의 의미와 맥락을 살피는 방향의 개혁적 해석을 모두 금기시했음.
이견, 새로운 해석, 신이 준 이성과 양심을 무시하고
사실 생각을 전할 뿐인 문자 자체에 대한 숭배와 도착에 빠진 인간들의 어리석음임.
이처럼 새로운 해석을 금기시하는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지난 반 세기 동안 중동에서 확인한 그 모습 그대로임.
성서에 등장하는 신의 모습은 진화하고 변하는 신임.
아담의 신은 세계와 존재를 규정하고 정의하는 신. 태고의 신.
모세의 신은 전쟁과 복수와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신. 변방 민족의 신.
다윗의 신은 국가를 세우고 수호하며 찬양 받기를 즐기는 신. 드디어 국가를 세우는 데 성공한 국가의 신.
예레미아와 다니엘, 말라기의 신은 무력한데다 자신이 무력한 이유를
모두 자신의 숭배자들에게 돌리는 신. 디아스포라, 패배했지만 자신들을 묶어준 이상과 이념을 잃지 않으려던 자들을 위로했던 신...
하지만 여기서 끝났다면 기독교는 이슬람교나 그보다 못한 무력하고 소소한 종교가 되었을 것임.
기독교의 재밌는 포인트는 저 이질적이고 실수투성이였던 데다
지구 위의 단 한 민족 만을 사랑했고 다른 인류는 말살하고 싶어했던,
신이라기 보단 마을 입구의 장승 정도의 깊이를 가졌던 속 좁은 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인류 전체를 사랑하고 구원하길 원하는, 보편적이고 보다 깊은 내면과 사상을 가진 신으로 재창조했다는 거임.
by 지저스 크라이스트.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렴, 날 믿으려는 사람들아."
이 재밌는 종교의 진화는 이게 끝이 아니었음.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가톨릭도,
그 안에서 벌어졌던 교리와 정경과 기타 잡다구레한 규칙을 위한 갈등과 토의도
이슬람의 꽉 막힌 원리주의에 비한다면 그 종교와 세계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함.
근대 직전의 종교 혁명 역시 두 번 말한다면 손가락이 아플 뿐이겠지.
"회칠한 무덤"을 파버리고,
"구르는 돌"처럼 날아와 오만하게 버티고 있던 구습의 반석들을 깨버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아름답고 지혜로운 인간성 -양심과 이상- 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변하고 발전하길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이
그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를 적어도 이슬람교나 기타 원시종교보다 더 낫게 만든 힘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그렇게 보편 종교로 발전하기 전,
이질적이고 위태로운 방식이지만 신의 전능성과 대비되는 악의 문제를 제기했던 욥기의 메세지를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논거가 아닌
"그저 옛날의 틀딱 성직자들, 틀딱 신학박사들이 이렇게 말했으니까 그건 아님"이라고 거부한다?
2021년에?
뭐 내가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을 "기독교 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음.
그건 신과 함께, 그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성의 핵심인 신을 닮은 지성을, 곧 인간 자체를 무시하는 행위임.
최고의 기독교 석학들의 해석을 비이성적이라며 가볍게 짓누르는 독붕.. 대단하다!
억지논리 존나 많은데. 님은 그게 다 받아들여짐??
출처는?
1. 프로테스탄트 개혁은 본질적으로 보수적인 운동이었음. 변하고 발전하길 두려워하지 않은 운동이 아니라, 변한 것(이라고 여겨진 것)을 옛날로 되돌리자는 운동이었음. 이건 프로테스탄트 개혁이 변하고 발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건, 개신교를 칭찬하기 위해서든 비판하기 위해서든 피해야 할 오해임.
2. 돼지고기 금지를 어떻게든 합리적으로 설명해보려고 하는 건, 구약과 꾸란의 1차적인 문학적 의도를 벗어나서 현대적인 사고를 시대착오적으로 소급하는 독서임.
합리주의 짱짱짱이라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근현대 서구의 특수한 철학 사조인데, 이걸로 구약과 꾸란 저자에게 강요할 순 없음.
이건 너무 말장난이네. 계승할 것, 버릴 것을 선택하는 기준 자체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셈. 그리고 라틴어 성서를 현대 유럽어로 번역해 대중들이 타락한 성직자의 해석없이 직접 신의 말씀과 만나게 했던 것 하나만 봐도 그건 내가 말한 신이 허락한 인간 이성에 대한 믿음에서 온 운동이었음.
성경을 어떻게든 합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해보려는 건 오히려 19세기에나 유행했을법한 낡은 이해에 가깝고, 현대적 성서 주석학은 최대한 저자의 1차적 문학적 관점을 추적하려고 함.
ㅋㅋㅋ 돼지고기 해석이 왜 착오임? 나도 여기서 엘리아데나 카렌 암스트롱 이름 인용하고 원문 타이핑해 놓으면 갑자기 그 논리도 신빙성있는 게 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루터 이전에도 토착어 번역 성경은 있었음. 그것도 합법으로.
"개신교의 신화에 따르면 종교개혁자들은 마치 찬장 뒤에서 잊혀진 채 썩어가던 물건을 찾아낸 것처럼 성서를 '발견'했다. 사실 중세 기독교는 성서를 열렬히 탐닉했고, 신학자들은 유용한 지식 일체를 망라하는 백과사전으로 여겼다. 종교개혁 이전에 평신도를 위해 성서를 토착어로 옮긴 번역본들이 없었다는 것도 진실이 아니다. 다만 중요한 예외인 잉글랜드에서는 15세기에 롤러드파가 교회 전통에 맞서 자기네 번역본으로 신자들에게 호소하자 화들짝 놀란 주교들이 그 번역본을 전면 금지했다." (Peter Marshall, 「종교개혁」)
뭔 소리임ㅋㅋㅋ 극소수의 사례 들어서 우기지 마셈ㅋㅋㅋ 설마 종교개혁 전 유럽인들이 다들 토착어로 성서를 읽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려는 거임?
일단 글쓴이 말하는 꼬라지 보니까 기독교 신자는 뭐시기 생각 하지 마라~ 이딴 말 할 자격 안된다 봄ㅋㅋ
소수의 사례는 영국의 성경 번역 금지가 소수 사례인데요.
아니 그래서 "종교개혁 전 유럽인 평신도들이 다들 자국어로 성서를 읽을 수 있었다"라고 주장하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돼지고기를 금지한 고대 이집트나 이스라엘의 경우 사막 국가가 아님. 분명히 국토 대부분은 사막이 맞지만, (한국인이 산속에서 살지 않듯이) 대부분의 사람은 살기 좋은 곳에 밀집해서 삼. 애초에 고대 이스라엘의 특산품이 포도임.
토착어 성경이 나왔으니 (토착어 문해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읽을 수 있지.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님? 변변한 인쇄술도 없어서 변변찮은 가톨릭 수도사들은 평생을 양피지에 라틴어로 성경을 필사해야 했고 성서 한 권 가격이 어지간한 집 한 채 보다 비쌌던 시대에, 유럽 각개 국가의 언어로 번역된 성서가 흔해서 평신도들이 다들 그걸 읽었다고?? 그런데 타락한 성직자와 교황이 면죄부를 흔들며 한 개소리들을 그대로 다 믿었고? ㅋㅋㅋㅋㅋㅋ
하다못해 요즘엔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중세의 토착어 성경들을 소개하는뎁쇼
https://en.wikipedia.org/wiki/Bible_translations_in_the_Middle_Ages
" In 1466, Johannes Mentelin published the first printed Bible in the German language, the Mentelin Bible, one of the first printed books in the German language and also the first printed vernacular Bible."
그럼 내가 여기서 종교개혁 전후 유럽의 문자 해독률을 추정한 영어 자료 링크 남기면 내가 이기는 거임?
그리고 인쇄술 발명 전의 필사본 성경들을 인쇄술 발명 후의 인쇄 성경들과 가격 비교하는 건 아무리 봐도 불공평 아닌지? 물론 루터 직전에 독어판 인쇄 성경이 나오긴 했다만 ㅇㅇ
내 말의 핵심이 유럽어족으로 번역된 성서의 존재여부가 아니라, 종교개혁 전 가톨릭 신자들 중 성서를 직접 읽을 수 있는 비율은 몹시 적었고, 이것이 타락한 종교권력에게 유리한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가능케 한 폐단이 되었다, 임을 알면서 자꾸 억지논리를 펴면 내가 님과 어떻게 논쟁을 함?
중세에 인쇄술이 발명 안된 게 가톨릭 탓이냐?
아니면 인쇄술을 개신교가 발명했냐?
갑자기 뭔 개소리야? 지금 장난치냐? 내가 언제 그딴 소릴 했어?
"가톨릭에서도 토착어 성경이 있었고 개신교에도 토착어 성경이 있었지만 중세때는 문맹률이 높았다" <------ 결국 니가 말하는 게 이건데, 인쇄술 없어서 도서 시장이 좁아 터진 중세에는 당연히 문해율이 낮은 거임.
근데 네 헛소리 속에도 맞는 말이 있긴 하네. 지동설 주장하면 바비큐 구이 만드는 미친 교리 신봉자들이 유럽을 지배하고 있는데, 무슨 수로 합리성과 과학과 공학이 발전할 수 있었겠음? 중세 암흑시대의 타락한 가톨릭 권력이 유럽의 지적 발전을 억제했다는 건 역사학자들 절대 다수가 인정하는 정설 아님? 어디, 220개 국어로 된 링크 남기면 인정해 줄 거냐? ㅋㅋㅋ
아니? "성서 해석은 커녕 읽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던 가톨릭의 폐쇄성과 오만이 중세 암흑시대의 폐단을 낳았다." 이게 지금 당장의 내 주장임.
성경 독서 금지 안했는데?
난 이만 더 재밌는 거 하러 간다. 더 할말 있으면 남겨놔. 강요는 못하지만 부탁인데 이번엔 제발 '네 생각'을 남겨주면 고맙겠음. 수고!
그리고 중세 교회가 과학을 찍어 눌렀다는 것도 틀린 설명. 잠시 기다려봐라. 그냥 갤에 레퍼 올리마.
빤쓰런 실력이 정말 일품이네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312930&page=1
레퍼 올렸다.
그러고보니 신교 개혁을 19세기말기부터 유행한 이슬람 근본주의 신학과 연결해서 쓴 글을 본적있는데 그거 생각나네
오래된 전통 해석의 결론만 외우는게 문제지 전통 해석에도 다 논거가 있고 오히려 수많은 토론과 논쟁의 결과가 그 전통적 해석 아닌가?
ㅇㅇ 나도 그게 없어서 아쉬웠음. 인용만 따온 게 아니라 글쓴 사람의 생각이나 저변 논리도 함께 써줬다면 수긍할 수도 있었겠지.
그게 이상적이긴 함 ㅇㅈ
독붕이 >>>>>>>> 신학박사 아 ㅋㅋㅋㅋㄱㅋㅋㅋ - dc App
근데 신학박사까진 아니더라도 신학 배우는 애일순 있다ㅋㅋ
본질 못찾고 주변에서 맴도는 애가 보통 이럼. - dc App
님 말은 그럴듯해보이는데 뭐 출처가 없네용 근거를 딱 가져와보세요
밥을 안먹으면 배가 고프다, 수준의 공리들 뿐인데 무슨 출처까지 필요함.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직접 지적해줘.
님이랑 논쟁하는 분은 님의 3번째 사탄과 주가 함께 있다는게 이상하다는 점을 학술자료를 통해 지적한거잖아요
일단 그거는 잘 설명하셔야 할듯
내가 원하는 건 저 해석의 근거임. 사후적, 결과론적으로 사탄의 개념은 원래 이렇게 변한 거다~ 운운이 무슨 논거가 될 수 있겠냐고. 김일성 자서전 속 아전인수도 저것보다는 성의가 있겠다.
학계 레퍼런스 앞에선 좀 겸손해져라.
좀 궤변 아니냐 권위있는 주류해석은 일단 니가 존중하고 너가 반박할 자료를 먼저 들고와야 할거 같은데 물론 저 글이 권위있는 해석이 맞다는 전제하에서
우리나라의 단어 어여삐가 원래 가엽다라는 뜻이었듯, 사탄도 원래는 반대자라는 뜻이었는데 이젠 주와 대적하는 악마로 바뀐거라는거죠
학술자료들이 그렇게 됬다 설명하는데 자꾸 님 고집만 부리면 뭐...
빤쓰런 실력이 정말 일품이네요~
이 새낀 아직도 시비털다 쫄리면 튀면서 살고 있노 ㅋㅋ 맨날 탈갤선언하고 꾸역꾸역 기어들어오는 놈 답다
궤변, 맹신도 좀 정도껏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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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오독의 자유와 권리는 있지만 그건 쓴이처럼 내말만 맞다구 빼애애애액 거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만 성립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