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에선 그냥 뎅그러니 글만 쭈우욱 있고 사진 나열되어있고 끝이지만
어떤 판본 이후부터는
일단 책크기도 좀 커졌던 거 같고
책의 일러구성도 바뀜.
무엇보다도
이 책 왜 썼는지에 대해서 구구절절하게 길게 써놨는데,
그 사정이란 것은
자기가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가 동네에서 꽤 떨어진 외딴 집에서 혼자 있는데 산기가 느껴져서 조숙아를 출산했음.
그리고 초산이었던 어머니가 부랴부랴 어떻게든 덜덜 떨면서 이런 저런 조치를 다 하고 있는 가운데
그만 눈을 감았다고 함.
그리고 한강의 소설 흰은
그 언니에게 바치는 일종의 공양과 같은 의미의 소설이라 하였음.
약간 샤머니즘 같겠지만, 언니에게 체험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함.
더불어 한강이 이 책을 쓴 시기는
아마 폴란드에서 한강 책 번역해주던 양반이
여기 한번 건너올래?해서 딸이랑 같이 가서 딸은 외국학교 다니고
거기서 본인은 이 책 집필했다는 내용임.
음....나는 이 개정판으로 흰을 읽고
초판본을 누가 당근에서 팔길래 집에 와서 대충 흝어보니
개정판보단 너무 덩그라니 내용만 있더라.
아마 사람들이 흰에 대한 반응이 하도 ????다 보니까
개정판을 내놓은 것으로 보임.
에 요컨대 책 자체가 빨리 세상을 등진 자신의 언니에게 삶을 대리체험을 시켜주려는 의도인 거임. 왜 흰색이었는지에 대해서도 구구절절히 말해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