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한국 소설에서 멀어진 이유는

우리네 '일상'에 대한 평범한 감성적 이야기를 한국소설문단이 기피하기 때문임.


애초에 학교에서 한국소설 배울때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고 수탈당한 우리민족의 '한' 이라던가

6.25 때의 비극이라던가, 자본가들에게 철거당한 민중들의 애환이라던가...너무 무거운 주제,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깨우쳐주려고 하는 작위적인 느낌을 심어줘서 평생을 소설하면 무거운 장르 머리아픈 장르라고 여겨지게 함.


일본문학도 여러종류가 있고 그쪽 문단도 문제점이 있지만 일본소설계에 배울건 배워야 한다고 봄.

일본문학계 거장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이나 하루키 소설 읽어보면 거기 어디에 이념이 넘치고 사회비판이 넘치냐?

그냥 그때그때의 감성을 뛰어나게 묘사하는 거 자체가 가치있다는 생각을 못하는건가?

굳이 뭔가 교훈을 줘야하는건가?

일본 소설 설국 첫장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노벨문학상 받는데 일조한 이 첫 한 문장이 얼마나 멋있는지...

이념의 기름기로 먹칠해놓은 폼나는 문장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결국 문단과 독자가 멀어진 이유는

독자의 수준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몇몇 소설가들이 각종 사상, ~~주의를 소설로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계몽'하려고 욕망하다보니 

결국 친근하지 못한 주제만 대량으로 양산하게 된 탓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