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와가 그렇게 좆같이 사는 게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산다는 걸 일찍부터 보여주는 거였음
가령 '어떤 작가를 좋아하냐'는 말에
디킨스와 기타등등 고전 작가를 뽑는 것.
오우... 두도시 이야기의 디킨스와 위대한 개츠비의 피츠제럴드가
'여자는 그저 삶의 유흥'이라는 식으로 얘기했을까? 정확히 반대되는 이야기.
작품 초반부터 킹가사와 놈의 이중성을 꼬집고 있을 줄이야..
한편으론
와타나베가
'아, 특공대놈이 저거 보고 딸치더라고~'하는 식으로 얘기하던 거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진지해지는 그의 모습임.
내가 나이 처먹고 놀숲 읽으며
학창시절 합법야설이자 대체적으로 일본 아는 척 하면서 까기 좋던 소설을 읽으며 전율을 느끼던 건 이런 부분임.
정 반대로 보고 있었잖아?
2021년인 지금에도 통용되는 의문이라는 점에서 감히 고전이라고 할만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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