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책을 많이 안 읽기도 하고 감상도 전혀 안 남기는 내가 미워서 독서모임에 들어가기로 했다. 책도 읽고 감상도 써보고 남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못키운 사회성도 키우고 친구도 만들어보려고 큰맘먹고 이리저리 찾아다녔다.
우리 지역에서 하는 돋서모임 하나에 들어갔다. 한두번 하고 런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면접을 본댄다. 이틀을 기다려서 오늘 줌으로 면접을 봤다. 무슨 책 좋아하냐, 왜 하려고 하느냐 등등 질문에 대답을 열심히 했더니 면접 보시던 참한 여성분이 "아, 근데 저희가 정말 책만 읽고 열심히 토의만 하고 그런 곳은 아니예요! 가볍게 책 읽고 친목도모도 하고 그런 곳이랍니다. 가끔 진짜 책만 읽으려는 분들이 계셔서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하시더라.
자신감이 팍 떨어지고 내가 너무 진짜처럼 보였나 하는 맘이 들었다. 그곳은 내가 있울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면접이 끝나고 나는 홀연히 카톡방을 나갔다. 그냥 독갤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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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로 친목 다지는건 왜 안돼????? 어??? 남미 문학 얘기로 하하호호 하는건 왜 안돼??????? 책 얘기는 친목 못 다져??? 책은 책이고 친목은 친목이야??? ㅈ같네??? ㅈ같네??????
저이 좆목해여
ㅋㅋ 독갤 떠나기 어렵지
아이고 독붕아..ㅠㅠ
면접씩이나 보노 ㅋㅇㅋㅋ
그러니까 독서회를 빙자한 섹스상대탐색회라 이거잖아
그저 팩트
쩝.. 그기분 알거같네
시민없는 시민단체ㅋㅋㅋㅋㅋ
독서 없는 독서모임ㅋㅋㅋㅋㅋ - dc App
독서는 모임하면 안돼..
친절한 단어로 후드려 팰줄 아는거 보니 책 읽긴 읽나보네...
얼굴 보려고 줌시켰노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