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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맹 가리 좋아하는데 독갤에서는 별로 인기 없더라ㅠ 슬픔


로맹 가리랑 진 세버그가 등장인물로 나오는 자전적 소설.

제목인 흰 개는, 백인들이 일부러 흑인을 공격하도록 교육시킨 개를 말함.

어쩌다가 로맹 가리가 이 흰 개를 유기견으로 주웠는데

인종차별이 한창 뜨거운 화두이던 미국에서 개를 재교육시키려고 함.


단순히 인종차별 나쁘다! 흑인 불쌍해 백인 빌런! 이런 게 아니라

백인 중에서도 흑인 인권 운동을 위해서 돈이고 시간이고 다 갖다바치는 (=진 세버그) 사람이 있고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서면서도 로맹 가리한테 니 흰 개 나 주면 안 됨? 우리 집에 흑인 강도 들어올까봐 무서움;; 하는 사람도 있고

흑인이 백인 여자를 다 강간해야 그것이 진정한 인권 운동이다 이러는 흑인도 있고...

백인들한테 기부금 받아서 돈 버는 게 직업인 흑인도 있음.


인종차별을 다루면서 흑인여성, 백인여성과 흑인남성의 기묘한 계급관계의 뒤틀림도 느껴졌음.

개가 소재이다 보니까 나는 읽으면서 동물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어.

중간에 베트남 전쟁도 나오는데 나는 황인종이니까 흑인 백인 지들끼리 쳐싸우면서 황인종은 거기 껴주지 않는 것도 아이러니하다고 느꼈고.



단순한 인종차별 얘기가 아니라 당대의 시대상황도 실존 인물, 실제 역사적 사건이 나오니까 흥미적으로 읽을 수 있었음.

나처럼 로맹 가리를 좋아해서 로맹 가리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아무래도 좀 더 몰입해서 독서할 수 있을 것 같아.



로맹 가리는 하늘의 뿌리랑 별을 먹는 사람들 좋아하는데 흰 개도 그만큼 재밌게 읽었어.

로맹 가리 책 읽고 싶어하는 갤럼 있으면 첫 번째 추천작은 아닌데 서너번 째로는 읽어도 좋은 책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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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는 우리의 적입니다. 그것이 흑인의 소유, 흑인의 재산, 흑인의 정의라는 단계를 건너뛰고 계층 없는 사회를, 보편성의 사회를, 보편적 정의 사회를 주장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