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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대한 제대로 된 비평 같은 게 있으면 추천좀.
나의 감상평은 매우 좋지 않다.
이 세상이 주인공을 위해 그저 다(성공, 돈, 여자) 대주는 오따쿠 문학의 여자 버전같다.
그저 그런 남친을 둔 여자 주인공을, 어느 외계인이 한눈에 반하고(걔네 '별' 사람들은 정신이 어쩌구 연결되서, 외계인 놈이 반했을 때 별 전체가 사랑에 빠졋다나)
그저 그런 남친을 대체해서 여주한테 개잘해줌.
여주를 버리고 떠난 옛 남친은 다시 돌아와서 처참한 몰골로 사과하며 산화하고(심지어 이름도 외계인한테 뺏겨서 소설 내적으로 x라고 불림)
주인공은 늙어서 죽기 직전, 외계인 남친이 준비해둔 제 2의 삶을 맞이한다는... 정말 '나 위주' 소설이라고 느꼇다.
심지어 거기에 생태, 저탄소, 생활동반자법 등등 (절대 이 개념들을 비판하는 게 아니다.) 힙한 소재들이 양념처럼(또 의미없이) 첨가됐고
SF로 보기엔 전혀 진지한 고민이나 기반이 없다. (행성을 별이라고 계속 말하지를 않나..)
이 소설이 왜 재밋나...
PC하게 사는 여주를 괴롭히는 것들은 처절하게 응징당하고 (PC를 욕하고 싶지 않다. 그냥 소재주의로서 사용되고 잇음이 싫음)
나만 사랑해주는 다른 차원이 누군가(그리고 세계가) 애걸복걸하고
결국 영생이나 다름 없는 제2의 삶을 산다는, 이런 퇴행적인 소설이 왜케 잘 팔리는지 좀 황당함.
내가 놓쳤거나, 개소리하는 거 있음 지적 좀 해주셈.
제가 정세랑 팬입니다 만 이 책은 병신입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역겨운 보르노라는 거네
역겹다기보다는 유아적인 포르노? 평범한 나, 날 이유없이 사랑해주는 세상. 포장은 SF. 넘 유아적이다.
....
뭔 내용인지 뻔히 보인다. 그 필력과 문장도.
가볍고 잘 읽히고 좋던데. 난 환경 문제를 로맨스에 녹여서 sf로 써낸 거 자체가 좋았다고 봐. 모두가 어려운 책을 읽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실제로 독서 초보자 (특히 여자) 한테 정세랑 많이 추천하고, 그렇게 시작해서 독서 취미를 붙이면 좋지 뭐.
환경 문제를 로맨스에 녹였다? 환경 문제를 언급만 하고 진지하게 숙고한건 없는데. 진지하다는 게 어렵게 쓰는걸 말하는 게 아님. 진지하게 사유하세 쉽게 쓸 수도 있는거임. 이 책은 환경 문제를 치장용으로 쓴거 밖에 없는데. 내가 내 지인한테 "야 분리수거 잘해라" 말하는거 수준이야 이 책은. SF로 썻다는거도, 외계인 나오고 우주 나온다고 SF라고 할 수 없는거야...
정세랑도 창비에서 장편소설상 받고 등단했던데 독갤평보면 그냥 여지없는 그수준인가 보네 안읽길 잘했다
그냥 로맨스 장르 소설이야. 좀 슴슴하게 써서 순문학 비스무리한데, 거기 유행하는 생태+초딩 SF 곁들인 다음에 그럴싸한 양장 표지에 대항 출판사에서 내서 소비하기 좋을 뿐...
제목부터 박잖아 하나 뿐이라고 책읽기 손 놓거나 이제 막 뭐라도 읽으려는 사람들이 타겟층으로 책읽기 재미있어 어렵지 않아하는 소설일 걸 그러니 독붕과는 안 맞지
소재만 가져다 써서 불만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