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이미 우리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바로 그 평균적인 이해는 현존재 자신의 본질적인 체제의 일부이다. 

여기에서 논술한 '전제'의 의미는, 어떤 근본명제를 내걸고 거기에서 일련의 명제를 연역적으로 이끌어 내는 설정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설정하는 탐구과정 안에는 순환논증이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이 물음에 대한 대답에서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연역적 논증이 아니라 근거를 거시적으로 밝혀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