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끼 쓴 거 보면 단편이 아니라 걍 짧게 쓴 장편 같음
단편의 특징을 번뜩임, 포착이라 보고 장편의 특징을 탐구, 정립이라 보는데
보르헤스 단편은 장 수만 단편이지 몇 십 페이지 내에서 세계 하나 뚝딱 정립하는 장편 느낌임
진짜 글 구조 하나는 독보적이라 할 만함. 그러니 나비충이 오지게 빨아제꼈겠지만
물론 전 그닥 안 좋아하는게 결국 단편이라 그 세계를 강요하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어찌어찌 현대 사회가 그 세계랑 닮아졌기 때문에 뭐라 할 수도 없지만
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우스 테르티우스 이거는 진짜 고작 몇십페이지에 얼마나 많은걸 담았는지 감도 안온다 ㅋㅋ
유다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