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길게 기른 여자를 상상하면서 신경질적으로 수음(手淫)하는 것에도 그만 지쳐버렸을 즈음에 그녀가 나타났다.
마광수, '권태'
붕가다 붕가
댓글 8
이쪽 광수형은 문란한 여자를 표현하는 게 심미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 생각하는 거 같아서 조큼... 진정한 꼴잘알이라면 다른 경로를 알아봤을텐데
구천이(khb137)2021-09-11 23:23:00
답글
아니...여성의 심미적인 부분보다 글 속의 '나'의 허무함에 더 집중하긴 했지만...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꼴리려고 마교수님 글을 보는 사람도 있다고?
익명(shafak22)2021-09-11 23:26:00
답글
어 미안하다 솔직히 야한 작품 썼다길래 얼마나 야한지 궁금해서 슬쩍 들여다 봤다
구천이(khb137)2021-09-11 23:31:00
답글
그리고 마광수도 그런 꼴림을 되게 중요시하지 않았나? 학생들한테도 야설 쓰라 시키고, 작품속에서도 꽤나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거 같던데
구천이(khb137)2021-09-11 23:32:00
답글
그런데 내가 거기에 관심이 없었어. 사람들이 주목하는 선정성 뒤에 숨은 저자 본인의 사고를 더듬어간다는 느낌. 마교수님이 윤 시인의 작품 속에서 부끄러움을 읽어낸 것 처럼 나도 비슷한 사고로 분석해보고 싶었거든, 뭐 결과가 좋진 않았음.
익명(shafak22)2021-09-11 23:35:00
답글
야하다고 해서 들여다 본건 19금 딱지 붙은 프랑스 예술영화 보고 정작 야한건 별로여서 실망했던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올라서 딱히 할 말이 없네.
익명(shafak22)2021-09-11 23:37:00
답글
마광수 에세이를 읽어보니 이 양반이 어떤 생각이었는지는 나름 이해가 갈 거 같음 ㅋㅋ 그게 단순히 외설성만으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것도 인정함. 다만 <2013 즐거운 사라>인가 읽고서 실망을 많이 해서...
구천이(khb137)2021-09-11 23:38:00
답글
머 견해의 차이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작품에 있어서 그런 종류의 자극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함. 그렇다 해서 내가 구조의 치밀함이나 관념적 깊이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어쨌든 마광수도 자기 작품이 거창한 예술로 받아들여지기보단, 시대의 통념을 뒤엎는 '야한 작품' 정도로 받아들여지길 원하지 않았을까 싶음
이쪽 광수형은 문란한 여자를 표현하는 게 심미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 생각하는 거 같아서 조큼... 진정한 꼴잘알이라면 다른 경로를 알아봤을텐데
아니...여성의 심미적인 부분보다 글 속의 '나'의 허무함에 더 집중하긴 했지만...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꼴리려고 마교수님 글을 보는 사람도 있다고?
어 미안하다 솔직히 야한 작품 썼다길래 얼마나 야한지 궁금해서 슬쩍 들여다 봤다
그리고 마광수도 그런 꼴림을 되게 중요시하지 않았나? 학생들한테도 야설 쓰라 시키고, 작품속에서도 꽤나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거 같던데
그런데 내가 거기에 관심이 없었어. 사람들이 주목하는 선정성 뒤에 숨은 저자 본인의 사고를 더듬어간다는 느낌. 마교수님이 윤 시인의 작품 속에서 부끄러움을 읽어낸 것 처럼 나도 비슷한 사고로 분석해보고 싶었거든, 뭐 결과가 좋진 않았음.
야하다고 해서 들여다 본건 19금 딱지 붙은 프랑스 예술영화 보고 정작 야한건 별로여서 실망했던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올라서 딱히 할 말이 없네.
마광수 에세이를 읽어보니 이 양반이 어떤 생각이었는지는 나름 이해가 갈 거 같음 ㅋㅋ 그게 단순히 외설성만으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것도 인정함. 다만 <2013 즐거운 사라>인가 읽고서 실망을 많이 해서...
머 견해의 차이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작품에 있어서 그런 종류의 자극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함. 그렇다 해서 내가 구조의 치밀함이나 관념적 깊이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어쨌든 마광수도 자기 작품이 거창한 예술로 받아들여지기보단, 시대의 통념을 뒤엎는 '야한 작품' 정도로 받아들여지길 원하지 않았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