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삶의 끝자락, 혹은 갈림길에서

삶이 네게 작별을 말한다면
힘써 붙잡지도, 애걸하지도 말아라.
네가 고통이나 권태에 한눈을 팔아
그녀는 떠나는 것이니, 누굴 탓하겠느냐?

거울을 보고 환하게 웃을 때
삶은 네게 돌아와 아리따운 신부가 된다.
기쁜 마음으로 크게 외쳐라.
너를 사랑한다, 인생아!

2.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말라 말라.
서러운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고 말리니 왜 슬퍼하는가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훗날 소중하게 여겨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