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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진문이라는 필명을 쓰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문명하셨습니까>라는 작품으로 히트를 쳤다는

하지만 난 들어본 적도 없는 웹소를 쓴 작가가 쓴

<밀리언뷰 웹소설 비밀코드>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음.... 그러니까 공산품으로써 팔리는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 나름의 방법론과 노하우를 풀어놓은 책인데

뭐 난 웹소던 라노벨이던 읽어 본 적이 없으므로 이 책에 쓰여진 말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 웹소 독자들 수준이 참....

일본 소년 만화보다도 더 즉물적이고 유치한 취향이라는게 참....


그러니까 요즘 웹소 독자 취향은

아주 옛날 드래곤볼이 만들어 낸

적의 출현 ->대결->패배->수련->재대결->승리->적이친구가됨->더쎈놈의출현의 공식조차도 고구마진행이라서 싫어하고

첨부터 주인공은 이미 능력치만땅이어야 하고

주인공이 실수해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패배하는 건 못봐주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필수적인 시련 조차도 최대한 짧고 간략하게 치고 빠져야 된다니....


참고로 내가 요즘에 일본범죄소설보면서 혹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면서

이야기 진행이 다 비슷비슷해서 조낸 식상해서 도무지 볼 수가 없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거기도 이런 식의 소비자가 원하는 공식이라는게 존재하고

그걸 조금씩 변형해서 쓰니까, 결국 다 똑같은 설정 똑같은 전개에 디테일만 달라질 뿐인 이야기가 양산되는거구나

그리고 이게 웹소에선 더 유치한데다가 더 엄격하게 작용되는구나

그러면 난 웹소는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겠다.

역시 답은 너무 시장성이 없어서 자본의 마수가 미치지 않는 순문학일 뿐이다. 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돈벌려면 웹소보단 아무래도 그림도 1-2년 빡세게 훈련해서 차라리 웹툰을 하는게....

그러고보면 웹툰 판도 예전에비하면 점점 그나물의 그밥으로 간다고 느끼는데

웹소는 그만큼 판이 커지기 전에 딱 옛날 양판소 무협지의 현대적 변용이 되어버린걸까?


그나마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은

필력을 써야 느는거기 때문에 처음에는 필력가지고 좌절하지말고

투명드래곤과 같은 필력으로도 성공한 작품을 벤치마킹해라라는 조언 정도?


암튼 뭔가 씁쓸하고 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