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뭐 장거리 이동을 한다 싶을 때 시간 때울 거리가 적었잖아. 뭐 이게 2-30년 전이 아니라 불과 00년도 중반까지만 해도 ㅇㅇ


뭐 그 때도 핸드폰 있고 다 있었지만, 무선인터넷은 지금 5G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비쌌고, 성능도 인터넷을 제대로 쓸 수준은 아녔으니까 그냥 폰은 전화랑 문자용이였지.


나 어릴 때 전철 생각해보면은 객석 위 선반엔 늘 일간지들 종류별로 올려져있었고, 아저씨들은 맨날 그거 보면서 출퇴근길 보냈던걸로 기억함.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았고.


근데 지금은 그냥 핸드폰 한 번 충전해놓고 미리 받아놓은 넷플 영화같은 ㄱ 보면은 4-5시간까지도 버틸 수 있으니까 굳이 책을 읽을 필요성이 적잖아?


그러니까 여유가 있다고 해도 지금보다 독서량이 유의미하게 늘어날 거란 생각은 딱히 안 들더라. 사실 생각해보면 주5일제 시행 이전인 그 시절보다 지금 독서량이 더 적잖아. 물론 이거도 다른 나라에 비해선 근소하게 많은 수준이라곤 하지만…?


독서량이 늘어난다면은 LP가 다 망해가고 거의 20년 지나서 뜬금없이 수집품으로 다시 각광받으면서 떡상하던 것과 비슷하게, 한 20년쯤 뒤에 뜬금없이 레트로 열풍 타면서 벌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함.


물론 20년 뒤 독붕이들이 지금 겉절이들을 묵은지라고 찾아볼 것에 대해서는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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