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면서 말하는게 습관이 돼서
말을 시작하기 전이나 끝낸 후에
완충작용을 할 이야기를 떠벌림

가끔가다 회의감이 드는 것이
길거리에서 오줌을 누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긴 귀족이 그것을
참다가 죽음에 이르는 모습과
지금 내 모습이 동일시 되어 보임

결국 당위성이니 명분이니 하는
그런 말들 조차 내가 정한 틀인데
여기에 얽매이는 것이 맞을까?

다만 그렇게 되면 비판이 비난으로
변질되어 내 논리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멍청한 짓을 벌일까봐 조금 두려움

독서 우월감이니 뭐니 하는 떡밥은
누군가에게는 반복적인 일상이라지만
독갤에 자주 들리지 않는 나에게는
나름대로의 생각할거리를 주는 것 같음

웹소 떡밥이나 1984 떡밥도 아니라고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우월감이 있었음
뭐 흔하디 흔한 분탕일지도 모르지만...

아니라면 죄송하지만 만약 그런 이들이 있다면
지나가다 마주친 작은 벌레를 보더라도
어떠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걸 알았으면 함

이 이상 말하면 말이 너무 길어지니 이만 끊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