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 이전의 웹소 판타지붐을 사춘기 때 겪은 사람으로서

그때도 소위 먼치킨물이라 하여 주인공 혼자 개발살내고 다니는 거가 유행이었음.

긍께 요새 애들 문제라기보단 웹소에 요구하는 게 원래 그런거던지, 사춘기 무렵에는 원래 그런다던가 둘중 하나일텐데

난 웹소에 사람들이 요구하는 게 그런거라 봄.

읽었을 때 위기가 있는 게 아니라 위기인 거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주인공은 그걸 해결할 수 있고 개발살 낼 수 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그 페이크 위기를 관망할 때

독자들은 그 주인공의 시야를 본인이 느끼는 것처럼 체험함. 왜냐면 일단 주인공은 남들을 지배할 힘이 있지만, 독자는 그런 힘이 없으니 당연히 그 위기감에 위기를 느끼지만, 또 독자는 주인공의 힘을 아니 위기감이 가져다주는 긴장감을 즐길 수 있고, 주인공이 현실의 독자처럼 위기상황에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니 감정이입이 됨.

소위 이런 스탠스를 잘 취하는 것들이  먼치킨물의 명작소리를 들었었음.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던 지점이란 거겠지.

모든 먼치킨물이 이런 건 아니고..

웹소는 장르도 무척 다양하다니 때리고 부수는 계열에 한정해서만 얘기한 거.

그리고 저런 느낌으로 잘 쓴 소설은 지금도 멍때리면서 잘 읽힘. 나이나 시대 가리는 건 아닐 듯. 사람이 가끔 패스트푸드 먹듯이 웹소설도 그 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 난 패스트 푸드 가끔 먹으면 좋아.

오늘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