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Ahasuerus and Haman at the Feast of Esther, 1660
미켈란제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1598~1599년 경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1614~1620년)
카라바조와 젠틸레스키의 유디트에 대한 해석 차이를 다룬 짧은 칼럼이 있습니다. 재밌음
https://brunch.co.kr/@fort719/11
유디트 이야기는 많은 예술작품의 소재가 되어 왔습니다. 특히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를 그린 명화가 많죠.
본문에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타치아노의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든 유디트'도 유명하고, 클림트의 '유디트'도 아주 유명합니다.
저는 타치아노의 팜므파탈적인 유디트가 제일 좋네요.
오늘의 독회 본문 : 유딧기, 에스더기 / 에스테르기
정해진 본문을 읽고 드는 생각, 느낀 점이나 궁금한 점 등 다양하게 자신의 의견을 나누시면 됩니다.
지나친 비방이나 분란을 일으키는 댓글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독회 일정 : 2021년 9월 19일 19시
다음 주 독회 본문 : 마카베오기 상,하권
다음 주 부터 우리는 역사서 마지막 책인 마카베오 상,하권 독회를 통해 헬레니즘 시기의 유대로 들어갑니다.
마카베오기는 당대(마카베오 전쟁-하스몬 왕조의 창시)에 써진 유일한 역사서로 그 가치가 높고,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하권이 상권보다 먼저 쓰여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거나, 상-하권이 별개의 책으로 연속되지 않는 부분이라던가...
아무튼 이 시기의 유대는 신약성경의 유대와 그리 멀지 않습니다. (상권 마지막, 요한 히르카노스의 즉위는 약 기원전 134년경)
이 책을 읽음으로서 신약성경 이전의, 헬레니즘 시대의 유대가 대충 어떤 곳이었는지 간단하게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오늘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일찍 올렸음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나 개신교 성경 읽는데 유딧기는 반칙아니냐?
전임자분 방침을 따라 독회에 유딧기를 넣었습니다(저번주 공지 참고). 유딧기가 독회에 포함된다는게 불만족스럽다는 뜻인지, 아니면 주변에 유딧기가 들어간 성경이 없다는 뜻인지 잘 몰라 댓글 다는게 조심스러운데, 전자면 죄송하게 생각하고 후자면 공동번역성서
http://www.holybible.or.kr/B_COGNEW/
를 인터넷으로 읽어 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1. 유딧기는 처음 읽어봤고 그림만 많이 봤었는데 카라바조의 그림에서 유딧의 언짢은 표정과 홀로페르네스의 경악한 표정이 대비되서 마음에 들었었음. 그런데 화가 설명 듣고 보니 젠틸레스키 그림이 뭔가 더 깊이가 있어 보이네. 그리고 유딧기와 에스더를 같이 보니 비교하게 되고, 인상깊은 것들이 몇가지 있었음. 2. 공통점으로는 에스더와 유딧기 모두 강력한 권력자의 모습을 드러냄.
2-1.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 앞에는 왕후라도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것과 그 앞에 나서야 하는 에스더의 두려움, 에스더 8:8에 왕이 하만보고 저가 궁중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는 말이 나오자 마자 병사들이 높은 권력자였던 하만을 바로 에워싸고 죽여버리는 모습이 나타남. 절대권력이란 말이 정말 어울리는 왕이라고 보여짐. 유딧에서도 마찬가지인데 2:12의 느부갓네살이 한번 말한 것은 이루고야 만다는 것과, 그 군사가 수없이 많다는 묘사는 그 절대적인 권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임. 2-2. 그리고 두 곳에서 모두 어리석은 자들은 왕의 부하임. 아하수에로의 부하 하만과 느부갓네살의 부하 홀로페르네스. 두 책에서 문제가 되는 사람은 모두 왕이 아닌 어리석은 왕의 부하로서 유대인을 대적하고 오만한 자
임. 2-3. 둘 모두 여인에 의해 죽음. 2-4. 두 책 모두 하나님의 개입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함. 3. 차이점들도 몇 가지 있는데
3-1. 먼저 2-3하고 연관된 것으로 에스더는 하만 사후 에스더보다 모르드개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유딧기에서는 홀로페르네스 죽음 이후 유딧에게 초점이 감.(물론 아키오르에 대한 언급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구조적으로 본다면 홀로페르네스에 대항한다는 점에서 아키오르가 모르드개와 유사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음. 근데 난 구조분석은 싫어해서) 3-2. 2-4와 연관된 것으로, 두 책의 주제 의식은 동일하지만 그 주제가 드러나는 배경이 이방이냐(에스더) 유대땅이냐(유딧기)라는 장소적 차이는 나타나고 있음. 마치 예레미야가 유대땅에서 예언하고 에스겔이 이방땅에서 예언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듬.
4. 아 그리고 구약 외경으로 에스더 부록이 있는 거 처음 알았음. 그리고 모르드개가 영어로 모데카이 인 것 보고 놀람. 번역본 없길래 Mordacai라니 대체 누구지 하다가 모르드개인 거 앎.
아무도 안적으니 생각나는 대로 조금 더 적어봄. 5. 두 책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 중에 하나가 공동체성 혹은 집단성인 것 같음. 에스더를 보면 하만이 모르드개 한 사람 때문에 화가 나서 유대인 전체를 죽이려 하다가 하만이 몰락하니 하만의 가문 전체가 몰살당하는 것. 이걸 단순히 한 개인이 집단을 대표하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지만 악한 것에 대한 결과와 반대로 선에 대한 결과도 동일하게 공동체성이 강조됨. 에스더는 9:22에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하고, 유딧기에서 유딧은 종을 해방시킴. 승리는 다른 이들과 공유되고, 단순히 감정적인 나눔이 아니라 실질적인 선행이 결부됨.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악의 결과가 나 하나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처럼 나 개인의 기쁨도 혼자만 누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나눠야
한다는 점 정도
아이고 많이 늦었네요. 유딧과 에스테르는 참 흥미로운 책인거 같습니다. 특히 비교해서 보면 분명히 다른 저자, 다른 시대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많은게 재미있었습니다. 둘 다 실제 역사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성경에서만 찾을 수 있는 이야기라던가, 여자 주인공들이 민족을 위해 활약한다던가, 하느님의 직접적인 개입이 없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죠.
암튼 포인트를 굉장히 잘 짚어주셔서 놀랐습니다 ㅋㅋㅋ 분석이 대단하시네요
4. 넵 에스테르는 70인역에서 한 100절정도 중간중간에 첨가됩니다. 제가 알기로 개신교 성경은 70인역에서 추가된 그리스어 본문들을 제외하고, 히브리어로 써진 본문들만 남겼다고 하더라구요.
개신교라서 외경쪽은 처음이니 좀 많이 새롭네. 재밌었음 ㅋㅋ
클림트 유디트 너무 고혹적임
아 저 유디트가 이 유디트였네. 근데 사각턱이 마음에 안듬. 나는 미술 보는 눈은 없나봄.
아주 매혹적이죠. 사실 클림트 유디트도 올릴까 했는데 유두노출로 알바가 짜를거같아서 안올림
렘브란트 그림 짤린거 재업했고 제목 23주차에서 24주차로 수정했읍니다. 정신이 없네요 요새 ㅜ
ㅎㅇㅌ 현생이 바쁘면 독서도 힘들지
1.토비트 때부턴 소설처럼 읽혀서 재밌게 읽히는 듯. 2.유딧부터는 세계 최초의 미인계 썰인거임? 나라 망하는 게 여자 때문에 이스라엘 망하거나 여자 때문에 나라 되찾네. 3.유다 이스라엘 쪼개진 이후 페르시아부터 역사 모르니 좀 버겁네. 바빌로니아 바빌론 메대 페르시아 아시리아 유다 베툴리아 뭔 차인지 혼동 개심함 - dc App
2. 세계 최촌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후대 예술작품에 영감을 많이 주긴함 3. 이스라엘은 아시리아 제국에 정복당했고, 아시리아 제국이 신바빌로니아 제국에 멸망당한 후에는 유다 이스라엘 둘 다 신바빌로니아 제국에 정복당함. 그 뒤엔 에케메네스 제국이(저번주에 나왔던 키루스, 크세르크세스, 다리우스의 나라), 그 다음엔 헬레니즘 시대에 접어들어 정복왕 알렉산더 대왕(알렉산드로스 3세)의 나라인 마케도니아 왕국, 그 다음엔 마케도니아 왕국이 쪼개져서(디아도코이 전쟁) 이집트 기반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그 다음엔 이번 주 주제인 마카베오 상하권에 나오는 셀레우코스 왕조, 그 다음은 하스몬 왕국, 그 다음은 헤로데 왕국, 그 다음은 로마.... 그리고 한 이천년 지나서 이스라엘
아시리아제국 멸망당했는데 왜 토비트랑 유딧에서 아시리아 제국이 나옴??? - dc App
페르시아에 먹힌거 아님? 아시리아가 아니라? 아시리아가 페르시아인가 - dc App
유딧에 네부카드네자르가 왕이라고 써진거 보면 신바빌로니아 제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고 토빗은 아시리아 시절 이야기인듯? 근데 둘 다 역사적으로 정확하지 않아서...
페르시아랑 아시리아랑은 다른건가? - dc App
마카베오 상에서도 페르시아 이방인 나오던데 알렉산더로 시작하면서도 - dc App
다....르지 않나?? 저도 중동역사는 잘... 지방으로서의 페르시아랑 국가로서의 페르시아가 좀 혼동이 있는거같음
유디트와 성관계를 한 후 목이잘린거야?
아뇨 술마시고 꼴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목잘림
조르조네의 유디트는 적을 비웃는 것 같은데 왜 비웃은걸까?
관능적인 팜므파탈을 강조하려던게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