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체호프 번역본들이 귀여운 여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약혼녀, 상자속의 사나이를 필수로 수록하면서

얘내들이 페이지를 다 잡아먹어서 


민음사와 범우사가 기존에 번역되지 않은 단편들로 눈을 돌리기 전까지 체호프 단편선 번역 수가 너무 적었는데 


고골은 코, 외투, 광인일기가 그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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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번역본 빼면 의외로 볼만한 새움 출판사의 최신 고골 역본


다섯 작품 중 소로친치 시장과 사라진 편지는 시집 2개 말아먹은뒤 이불킥하던 고골이 반등하는 계기가 된

호러단편 모음집 디칸키 지역의 밤 이야기 수록작으로 기존 역본에 수록되어 있지 않다.


디칸키에 실린 단편 8개 중에 5개는 생각의 나무 출판사에서 낸 오월의 밤에 수록되고 

2개는 여기, 나머지 하나는 아직 미번역

김학수 교수 시절부터 번역된 코, 외투, 광인일기를 굳이 번역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수록가능했으리라


뚱뚱이와 훌쭉이 나오는 단편 '이반 이바노비치와 이반 니키포로비치가 싸운 이야기'는 수십년전에 나온 영어 중역본 밖에 없음


역시 그놈의 코, 외투, 광인일기를 굳이 수록하려는 의지가 없었다면 진작 원어 번역 나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