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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 아주 쉽게 써낸 책이라는 점. 크게 어려운 부분도 딱히 없고 인용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코로나 시대에 대한 지젝의 생각을 쉽게 엿듣는 기분. 특히 아버지와 죽은 아들에 대한 비유나 계속해서 소환해서 패는 아감벤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음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대신 파란 약 먹고 현실에 단단히 발 붙이고 살라는 지젝의 태도도 인상적이었음

책에서 짧게 다루는 아감벤의 입장은 좀 이해가 안되던데..  책으로만 보면 너무 강경해서 나로선 동의하기 쉽지 않은 주장들이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