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는 가벼운 소설책 읽는것부터 크게는 국어 시험이나 모의고사 등을 치는것까지
텍스트를 읽고 의미를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재구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남들보다 꽤 오래걸리는 것 같다고 느낌.
친구놈 소설책 빌려서 읽고있는데 걔한테 다 읽는데 얼마나 걸렸냐고 물어보면
걔는 하루이틀 정도밖에 안 걸렸다고 대답함.
나는 절반 분량 읽는데만 해도 사흘이 걸리는데
국어 모의고사 치면 시간 내에 다 풀어본적이 한 번도 없고 지문 두 개는 그냥 날리기 일쑤임.
언어적인 능력이 부족한건지 능지가 딸리는건지
왜 읽는 속도가 느린지 생각해봤는데
1. 한 문장 읽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면 뭔가 찝찝해서 중간에 읽다가 그 전 혹은 전전 문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처음부터 읽는 습관
2. 복잡한 문장 구조가 나오면 한 번에 처리 못하고 두 세 번 다시 읽어봐야 함. 그제서야 처리가 됨.
3. 어쩔 땐 그냥 글자만 보는 느낌이고 뇌가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 같은 현상이 발생함. 머릿속에 콕콕 박혀야 하는데 죄다 튕겨져나감.
대충 이정도
뭔가 내 완벽주의적인 성격하고 결합해서 노답인 상태가 되어버리니까 가끔씩 글 읽는 게 숨막히고 답답하고 그럴 때도 있음.
이거 해결 가능하냐?
- dc official App
난 대화 위주로 읽고 그 사이는 그냥 슥 훑어보고 반쯤 유추하는 식으로 읽어서 속도는 빨라서 시험엔 유리한데 잘 독서가 안됨
읽다 보면 늚
나는 비문학 읽을 땐 문장 하나하나의 의미보다는 전체적인 요지를 파악하려고 함. 세세한 게 이해 잘 안돼도 큰 틀은 알겠으면 그냥 오케이하고 넘어가는데... 문학 읽을 때는 느리게 읽는 게 좋다고 생각
사람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제한이 일곱 개인데, 글자 단위로 끊어읽냐, 단어 단위로 끊어읽냐, 청크 단위로 끊어읽냐에 따라 읽는 속도가 달라진다더라. 나 고3때도 그래서 스터디포스란 프로그램 써서 속도 올렸는데, 님도 함 해보셈. 유료긴 한데 아마 체험판 있을거 - dc App
한 문장을 읽다가 다시 돌아가는 현상은 문장이 길어졌을 때 주로 발생하지 않음? 분명 전 문장을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고. 단어 단위로 끊어 읽는데 한 문장에 단어가 일곱개 이상이면 문장의 앞부분에 대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거심. 그래서 놓친 게 있지 않나 다시 돌아가게 되고 - dc App
단어보다 넓게 절이나 구 단위로 끊어읽는 연습을 해보셈. 나도 옛날에 비슷한 고민했어서 댓글 좀 길게 달았네. 속도는 금방금방 느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셈 - dc App
그냥 만화 텍스트 읽듯이 겉에서 드러나는 표상적인 뉘앙스들만 캐치하는 사람들은 글 읽는 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많은 문장이라도 그 안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들이 없으면 술술 읽혀짐. 나는 빨리 읽을 수 없는 걸 현대 사회에서는 느림으로 치부될 수 있다고 봄
난 책 읽다 보니까 저절로 빨라지더라 지금도 남들보단 느리긴 하지만
빨리읽으면 가볍게 읽게됨 나는 오히려 천천히 읽으러고 노력하는중 속독은 단어 키워드만 머리에 넣고 내용을 대충 파악하는거임
능지 문제 맞다. 당연한 거야. 니가 걔보다 나은 점 있듯 걔가 너보다 나은 점 있음
딱히 문제는 아니지만 많이 읽어서 배경지식을 늘리면 좀 낫긴 함
걍 느극허게 읽어라 나도 하루 50페이지 읽으면 걍 만족함 ㅋㅋㅋㅋㅋ 꾸준히만 독서하면되는고아님?
1번은 성격 문제. 2번은 글 많이 읽다보면 어느정도 해결됨. 3번은 나도 잘 모르는 분야의 비문학 읽을때 생기는 일인데 보통 사전지식이나 어휘력이 딸릴때 그렇게 되더라고. - dc App
1번은 나쁜게 아니고 성향 차이임. 느리게 읽어도 꾸준히 독서하면댐 - dc App
차분하게 이해되는 속도에서 계속 더 집중하며 많이 접하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