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a65614aa1f06b36792342549569975740c17ee952a29b745b249445b385acb9c



미즈노 가즈오라는 일본 교수가 쓴 <주식회사는 왜 불평등을 낳았나>라는 책을 읽었다. 

하지만 직접적인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소위 선진국이라고 분류되는 상당수의 국가의 금리는 마이너스다.

그러니까 돈이 자가발전을 해서 돈을 불린다는 자본주의가 더 이상 예전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는 하나의 신호다.

충분히 오랫동안 인간 사회의 방향을 결정해 놓은 수요공급곡선은

과잉공급의 시대에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

지금 시대에 돈을 들여서 물건을 만든다는 것은 소수의 품목을 제외하곤 

결국 오히려 돈을 들여서 폐기해야 할 쓰레기더미를 만드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지난 10년간 ROE는올라갔지만, 가계저축률은 급감했다. 

이제는 기업의 성장이 더이상 근로자의 일반 시민의 성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현상들을 기반으로해서

이제는 기업이 성장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의 공존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더 많은 이윤이 아닌, 더 많은 일자리 제공과 더 많은 사회적 부, 공용자산의 증대가 기업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실현불가능하다. 


다만, 실현이 불가능한 이유가, 

현실이 너무 확고해서 우리가 패배주의적 숙명론에 빠져버린 건 아닌지는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