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감상하고 평가하고 받아들이는 건

평론가들과 독자들의 몫이다.

더는 작가가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책에 참고가 될 설명이나 쓰이기까지의 과정, 편집하며 삭제된 장면이나 묘사 정도는 알려줄 수 있지만

그 이상 떠들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이미 작품에 하고픈 말을 다 해버렸기 때문이다.

요리사는 요리를 하면 거기서 역할이 끝난다.

먹고 느끼고 소화시키는 건 요리사가 할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