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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최은영 작가님의 데뷔작인 <쇼코의 미소>가 표제작인 소설집 <쇼코의 미소>임
책 집은 이유는 좀 불순하긴 한데
문학을 좋아하시는 한 여성분이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해서
이야깃거리를 만드려고 이틀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한국문학을 볼 때 쓰고 있던 색안경이 벗겨진 것 같음을 느꼈어
원래 내가 중증 일뽕에다가 21세기 나온 소설은 손도 안대는 힙스터 그자체라 한국 현대문학은 쳐다보지도 않았어
문학계 페미논란 터지거나 <82년생 김지영>이런 거 비웃으면서 한국 문학계는 쓰레기 뿐이라고 냉소하기 바빴지
근데 이 책을 읽으니까 그렇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읽던 소설들 보다 작가의 표현방법이 좀 거칠긴 하지만
충분히 여운있고 좋은 소설로 읽히더라구
포모병일지도 모르지만 좀 아쉬운 건 이 거친 부분이야
너무 자기가 뭘 말하고 싶은지를 대놓고 써 놓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
그리고 구성도 직관적? 평면적? 이다 보니까 잘 읽히긴 하는데 깊은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더라고
어쨌든 좋은 경험이 됐다
문학 번역을 하려면 한국 문학부터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현대 문학은 찍어 먹지도 않던 나에게 좋은 자극을 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한국문학도 종종 사서 읽을 듯
그 여성분하고 오늘 만나는데 쥰내 긴장된다 진짜 미칠것 같아
얘들아 나 응원해줘
화이팅. 행복한 오늘이 되길 바라.
감삼다
최은영 문장 너무 루즈하지 않나 엄청 답답하다고 생각했는뎅
루즈한 건 잘 모르겠어..
쇼코의 미소 그거 중반까지 하루키, 이후부터 전형적인 한국 소설 아주 기묘한 짬뽕인데 다시 읽고싶진 않음
무슨 말인지 알겠음 ㅋㅋㅋㅋㅋ 그래도 뒤에 그 특유의 감성 좀 뺀 작품들은 꽤괜이더라고
꼭 하길 바래
감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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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거 독서모임 때문에 읽었는데 좋았음. 황정은님의 '백의 그림자'도 읽어봐라. 좋다 데이트 잘 하고. 아기만들기까지 ㄱㄱ - dc App
그건 좀..
최은영 마음에 들 정도면 웬만한 한국문학은 다 재밌게 읽을 듯 이참에 다른 작품들도 ㄱㄱ
넵 더 읽으려구요
저도 얼마전에 쇼코의미소 읽어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복제 느낌 들더라고요 그 단편에 들은 이야기가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 여성 서사의 느낌도 나고.. 몇 작품들은 스릴러 조금 섞으면 강화길 음복 느낌날 거 같기도 하고 구상은 단조로운데 글의 구성은 꽤나 잘 읽히는 문장이라 괜찮다고는 생각했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