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수록 도대체 자존감의 '실체'가 뭔지 모르겠다.
자존감을 다루는 도서 산업에 놀아나는 것 같다.
내 안에서 나를 존중한다는 척도보다는, 조금 세속적일지언정 타인의 인정에 의존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더 가깝고, 더 실체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연구 결과를 보면 타인의 인정이 심리적 행복에 더 영향을 준다고 한다)
자존감에 대해 깊이 파면서 더 행복해졌는가? No.
그런 것 없이 그냥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뭔가에 매진할 때 행복했던 것 같다.
물론 자존감이라는 것이 마음 속에 엄존하는 개념이고, 행복에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뭐랄까. 해마다 매체에서 '슈퍼 푸드'라며 이것 없이는 건강을 이룰 수 없다고
사람들을 현혹하는 과장 광고를 보는 것 같다.
존중받으려면 존중받을 행위를 해야 함. 타인의 존중이든 스스로의 존중이든 마찬가지임. 이 당연한 걸 왜 외면하고 지름길을 찾는 건지 이해불가.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이 지름길을 찾아 헤매는 것 같읍니다. 교보문고에는 여전히 자존감 관련 신간이 많네요
확실히 지름길이란 없는듯... 그 지름길조차 정석적인 방식 대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길을 우리가 임의로 지름길이라 이름 붙였을 뿐...
사회의 정석적으로 존중받는거 자체가 어려우니까…
그 책 읽을 시간에 공부해서 자격증 하나 더 따면 자존감 향상에 훨씬 도움 됨
그렇읍니다. 제 결론도.
자아존중감(self-esteem)보다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 더 실체가 있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긴 한데, 그럼에도 자존감을 강조하는 이유는 타인의 마음도 그렇지만 세상만사 불확실하고 우리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임. 애초에 자존감이라는 게 꼭 합리적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것과 모순되는 것도 아님.
긍정심리학과 행복에 대한 두 가지 관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145281
불확실성을
받아들인다는 것의 의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187304
자기 자신의 감정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거 자체가 ㅈㄴ게 어려움
정병 우울증 없는 사람한테도 존나 어려운 게 당연한데 '왜 난 비합리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비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바뀌질 않지'하고 되려 자기 마음 좀 먹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내가 내 자신의 비합리적인면을 자각하고 고치려고 노력중인데 피곤하거나 짜증나는 날이면 그게 너무 힘들어… 애가 둘이라서 매일매일 부처의 마음으로 삶을 마주하는게 불가능함. 큰 결정을 내릴때만이라도 합리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중임
자존감은 외부적 요인도 많아서 책읽고 진리에 가까이 다가간다고 해도 남들이 나 무시하면 존나 어려움… 나도 여친(지금은 마누라) 만나기 전에 자존감 많이 낮았음
그런 것 같읍니다. 주변에도 끊임없이 지지해주는 사람은 그럼에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분 만나셨네요.
근데 취직하기 전에는 여친 만들 생각도 없었으니까… 경제적 자립이 제일 큰거같음 ㅠㅠ
진리가 머야..?
자존감책은 좀 거르고싶게 생기긴함. 나는 자존감이란 개념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함. 일단 외부와 단절된채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때 자기 자아랑 가까이할 수 있는듯. 시대나 인종국적을 막론하고 세상을 마주하고 다양한 감정과 행동. 자신감이나 좌절 노력 성공 실수. 는 자아와 내 생각을 통해서. 생각은 언어를 통해서 질문을 통 - dc App
해서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을 의식적으로 하자는 많은 지성인들의 이야기를 따라보는 것이 좋다. 딱 이정도로 생각함. 자존감은 내가 스스로 만족해야 행복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현실은 만족스러운 경우가 거의 잘 없잖아. 결국 사람들마다 자기안에 원하는 모습들을 얻기위해 노력하려하고 그런 자기의 모습 자체가 자신의 중심을 따르고 있다고 - dc App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자아를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거 자체가 힘들다
이상적으로는 디오게네스나 부처처럼 전부 놓고싶은데 태어날때부터 가족과 사회의 굴레에 얽혀들어가니까…
보통 사람들은 자아를 가까이하기를 회피하기 쉽지. 하루중 일부 시간이라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건 불가능한게 아님. - dc App
자아를 성찰하는거랑 자신의 실수를 늘어놀고 자학하는거랑 떼어놓는것도 존나 힘듬 ㅋㅋㅋ
자학이나 실수 되뇌이는 건 평소에 많이 하는 반응이고. 오히려 혼자 시간을 갖고 물음을 던져보는 것이 자학을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dc App
애낳고 먹고살려고 아둥바둥하면 그런 시간 자체를 가지기가 힘들어… 철학을 읽기 시작한계기가 바로 그건데 철학책을 붙잡고 몇시간 생각할 시간 자체가 안나니까. 이렇게 나이먹는건가 그런 생각만 든다. 오래된 생각이다.
잠잘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면 더 힘든건 맞지. 사람마다 경험차이가 있짐잔 철학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철학적 사고를 배워야 한다는 게 아니구 그냥 일기 써내려가는 수준으로도 충분함. 이 과정이 오랫동안 멀어지면 자아도 멀어지고 회의감이 드는거임. 책을 읽는 것도 좋은데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함. 모든 사람들은 결국 다 자신의 철학자라고 생각함. 현실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실을 가까이 하기 위해서 잠깐의 시간을 내는 거지. 현실은 외부에 있기도 하지만 내부에도 있음. 과거도 내부에 있는 거고.
나는 어려운 철학책은 이해도 못해봄. 그냥 자존감책 이야기가 나와서 말하는거임.
"그런 것 없이 그냥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뭔가에 매진할 때 행복했던 것 같다." <<<< 최고로 맞는 말. 저런 사람은 자존감이고 자시고 고민할 일이 없음.
자존감은 그냥 회복탄력성 뭐 그런거 아니겠음? 아님말고
남눈치보며살지 개썅마이웨이일지는 타고나는거같음. 대부분은 그 중간에서 살아가고
최근 자존감 책들은 거의 떡볶이책급 정신적 자위용 책이라 의미 없지 니 말처럼 슈퍼푸드니 뭐니 하면서 팔아먹으려는 상술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타인이 누구냐에 따라 흔들릴 수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타인의 인정으로 자기 본체를 찾으려는 사람은 사실 자기가 자기를 인정 못하기 때문에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려는 거라는데 정신의학 쭉 보면 자존감은 중요하고 실존하는 개념같음 - dc App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작성 시가 11:11:11 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