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소설 보면서 상상하거나 머리에 그린적 한번도 없이 그냥 텍스트를 읽어나갔던거 같다. 그래서 설국 같은 미학적 소설도 감흥이 없고 그냥 풍경묘사 같은것보단 줄거리나 심리,대화정도만 봤던거같다. 그마저도 대충봤던거 같고. 뭔가 되게 지금까지 책을 잘못읽고 있다는 자각이 갑자기 생겨서 혼란스러움.
[일반] 난 지금까지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익명(125.183)
2021-09-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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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매 장면 그려가면서 읽기도 좀 그래 ㅋ 어차피 문학 읽는 거면 대부분은 가볍게 머리 식히려고 재미로 읽는 거 아닌가. 각 잡고 읽을 필요 없을 듯. 물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역작 취급 받는 소설들도 좀 있긴 하지만.
꼭 미학적으로 봐야할까? 자기 나름이고 새로운 방식이 끌리면 택하는 거고 아님 마는 거지
소설은 딱히 읽는 방법이랄게 없다고 생각함. 그런걸 하나하나 느끼면서 읽어도 어짜피 몇달지나면 인상깊은 몇몇 장면 빼고는 다 날아가서 ㅋㅋ
모든 사람이 책이 취미여야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한테 맞는 책이 있음. 책 읽으면 처음부터 술술 읽히면서 드라마 다음장면 궁금해지듯 하는 책이 있더라
그럴 땐 배경 없는 관념 500배 소설들 읽으면 편-안해짐. 몽유병자들, 성, 참존가 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