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인들 활동은 아직도 활발한데 여태 시 낭독회(출판한 시인들이 하는 거 말고 낭독 대회 같은 거)는 물론이고 글 깨나 읽는다는 사람들도 저 시인들 이름만 말하니, 많이 안타깝다. 시 장르가 허들이 높은 것은 분명한듯. 요즘 시가 어렵고 구리다고 말하는 애들은 종종 봤지만 그런 애들치고 현대시를 얼마나 읽어봤는지 의심스러운 애들도 많고. 폼 잡으려는 건 아니지만 가요도 시대에 따라 감수성이 달라지듯이 시도 요즘 시들이 오히여 더 잘 맞을 텐데(2, 30년대 노래를 아직도 듣진 않잖아. 물론 공감을 중시하는 대중 가요와 단순 비교는 어렵긴 해. 종류도 많고.) 여태 저 시인들에 마무르고 있다는 게 참 안타깝다. 아니면 교과서에서 비운 시 체험이 전부라 시에 대한 편견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시는 급속도로 진화하는 장르이기도 하니까. 저 시인들 훌륭하지만 21새기를 사는 우리한테 거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저 시인들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시 선집 하나라도 쭉 읽어본 사람이 있을지 궁금한 것도 사실... 너무 잘난체 하듯 말했지만 사실 나도 시는 잘 모름... 그냥 편견에 휩싸인 글을 볼 땨마다 아쉬워서 주절거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