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인들 활동은 아직도 활발한데 여태 시 낭독회(출판한 시인들이 하는 거 말고 낭독 대회 같은 거)는 물론이고 글 깨나 읽는다는 사람들도 저 시인들 이름만 말하니, 많이 안타깝다. 시 장르가 허들이 높은 것은 분명한듯. 요즘 시가 어렵고 구리다고 말하는 애들은 종종 봤지만 그런 애들치고 현대시를 얼마나 읽어봤는지 의심스러운 애들도 많고. 폼 잡으려는 건 아니지만 가요도 시대에 따라 감수성이 달라지듯이 시도 요즘 시들이 오히여 더 잘 맞을 텐데(2, 30년대 노래를 아직도 듣진 않잖아. 물론 공감을 중시하는 대중 가요와 단순 비교는 어렵긴 해. 종류도 많고.) 여태 저 시인들에 마무르고 있다는 게 참 안타깝다. 아니면 교과서에서 비운 시 체험이 전부라 시에 대한 편견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시는 급속도로 진화하는 장르이기도 하니까. 저 시인들 훌륭하지만 21새기를 사는 우리한테 거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저 시인들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시 선집 하나라도 쭉 읽어본 사람이 있을지 궁금한 것도 사실... 너무 잘난체 하듯 말했지만 사실 나도 시는 잘 모름... 그냥 편견에 휩싸인 글을 볼 땨마다 아쉬워서 주절거려 봄.
[일반] 아직도 한국 시인하면 김수영, 서정주, 윤동주, 백석...
스트릿캣(dciiiin)
2021-09-22 13:06
추천 2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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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라 오타가 많네 양해좀...
황병승이 있는데스
황병승 좋지..
다 맞는말임. 내생각엔 시는 문화가 조성되지 않으면 늘 이럴거임. PR을 오지게 잘해야되지 않을런지.
시로 돈벌 생각은 유명해진 다음에나 가능하니 시인들은 일단 본인들과 본인들 작품을 자주 노출시켰으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아님? 당장 미국만 해도 요즘 시인들보단 휘트먼 디킨슨 포를 더 쳐줄거 같은데
외국이서 시 다 죽어간다카더라 그나마 한국 정도 시장도 없는 곳이 대부분이래 따지고 보면 문창과 출신들이나 소수의 독자들이 꾸준히 시집 소비 해주는 것만으로도 ㅅㅌㅊ이긴 하지
꼬우면 뭐다? 홍보를 한다
아니 머 꼽진 않고~~
아니 홍보 해주세요!
저도 ㅈ도 모르긴 하지만... 종종 써보겠음
원래 시 자체가 언어의 극한을 보여줄 수 있는 형식이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듯, 진입장벽이 가장 높기도 하고
그건 그래 진입장벽 높은 듯. 마니아가 많은 만큼 바로 읽기 힘들지
나 여고생인데 가요는 8090년대 위주로 듣는다ㅡㅡ
군필여고생 어서오고
그 정도는 괜찮음. 2, 30년대 노래 들으실?
그년도는 노래가 아닌 음악을 들어요
울나라 시집 진짜 많이 팔리는거임 문지 문동 창비 민음 등등등 시리즈로 몇백권씩 나오는 나라 없음
ㅇㅇ 알고 있음 독붕이들 나름 다독가들인데 시에도 관심 가지면 좋을 거 같아 써봄
솔직히 어렵긴 하지 않냐?? 요즘 신춘문예에서 등단하는 시들도 뭔소린지 모르겠던데... 현대시인 읽어보려고 가끔 시집 한 권씩 사는데 아직은 어렵더라고. 이성복 시인 시집도 최근에 펴봤는데 그것도 어렵더라 대부분 - dc App
그건 그래... 쉽진 않지...
시를 읽는 법이 좀 더 알려지거나 해야 할 듯. 가끔 캐주얼한 시로 주목받을 수는 있겠지만 요즘 나오는 현대시 스타일로 대중적인 관심 끌기는 많이 어려울 거 같고... 독붕이들처럼 그나마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도 시를 읽게 하려면 읽는 법이 좀 알려져야 될 거 같아 - dc App
ㅇㅇ.. 감상법을 배워야 한다는 게 좀 씁쓸하긴 하네
신춘문예 당선작 그런 걸 봐도 자기들끼리 퍼즐놀이하나? 싶을 때가 잦더라고. 다는 아니더라도... 그래서 말인데 요즘 시 이해하는 데 도움될 법한 괜찮은 현대시집이나 시론 같은 거 있음? - dc App
글쎄... 시론집 같은 건 몰라서.. 어려운 시를 쓰는 시인이 시론집도 냈다면 같이 읽으면 좋겠지만. 오규원 시인 현대시작법은 창작서이긴 한데 읽기에 도움 될지도 모르겠네.
안 그래도 책장에 있긴 해ㅋㅋ 나중에 읽어봐야겠네 땡큐 - dc App
그냥 교과서에 실리니까 이름들 들어봐서 그런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