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우연히 설터의 이름을 접했고 카버랑 비슷하다거나 단편소설 잘 쓴다는 말에 기대하며 읽었다

결론은 단편집에 수록된 열개의 이야기 중 <나의 주인, 당신 My lord you>이 좋았고 나머지는 그닥...


<나의 주인, 당신>을 볼 때 고다르의 영화 경멸이 생각이 났다

경멸이 커플 남녀 모두의 시점이라면, <나의 주인, 당신>은 여자 중심인데 웬 개가 나온다

뒷통수치는 반전은 <어젯밤>이 세지만 전자의 이야기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세련되고 짜임새도 좋다


설터의 글을 읽고 있으면 뭔가 우수에 젖은 백인 중년 남성의 눈이 떠올라서 기름지다

등장인물들의 배경-미국 중년 백인 중상류층-이나 이야기의 주 소재인 불륜, 갈등이 전개되는 양상이 꼭 고전 할리웃 로맨스영화에 문학성 한 스푼 끼얹은거 같다


건조한 문체로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은 카버와 비슷하지만 소재나 내용이 취향 탄다

글을 잘 써서 장편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