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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이 더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좋은 이유로 제일 많이 꼽는게 메타 소설적 요소, 산초의 총독 행적 이 두 개일 건데

메타 소설적 요소는 글쎄 이거 하나로 2권이 더 엄청나졌는지는 모르겠고 보르헤스 같은 메타소설 매니아가 올려치기한 영향이 좀 있는 거 같고

산초 총독 행적도 그닥 감동적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그 부분은 너무 감정들이 과한 느낌이라 꺼려졌음

2권에서 제일 좋았던 건 돈키호테 죽음인데 차라리 산초 총독 그만둘 때도 감정적인 요소는 빼고 돈키호테 죽을 때처럼 유머랑 아이러니 집어넣는게 나았을 거 같음

1권의 끊임없는 유머와 산초와의 재담, 조연들 서사 겹치다가 터지는 거랑 주막에서의 왁자지껄한 장면들 등등 읽는 내내 빵빵 터져서 좋은데 2권은 뭔가 루즈함

삼독하고도 똑같이 느끼는 거니 이쯤되면 걍 취향 문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