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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청소년기의 정신을 보존했다는 거 땜에 별로던데

바꿔 말하면 모두가 겪고 공감하는 그 부분 아니면 그닥 재미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거잖음

오히려 저렇게 모두가 이미 알고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청소년기의 인간을 하나의 감성으로(혹은 키치로) 축소해버린 소설인게 아닐까? 싶기도 함

문학이 공감 아니냐 물을 수도 있지만 난 그 공감이라는게 나도 그랬지~ 라는 방식보단 처음엔 새로운 정보인 탓에 확 충격으로 다가왔다가 서서히 동의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방식을 더 선호해서 호밀밭은 그닥이었음

비슷한 예시로 위대한 개츠비도 "황금기를 그리워하는 미국인"이라는 공감적인 부분에 승부 거는 작품이라 당대의 편견을 재생산했을 뿐 뭔가 특별한 건 못 느끼겠더라 재미는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