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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같은 작가의 "새" 읽었고
이번에 이 책이랑 다른 단편집 "인형" 읽는 중인데
적어도 이 셋중엔 이 책이 진짜 최고인거 같다


주인공 어린여자 '나'가 중년의 상류층 남자 맥심과 결혼해 그의 저택 맨덜리의 안주인이 되지만 그곳엔 온통 물에 빠져 죽은 전처 레베카의 흔적 뿐이다


스포하기 싫어서 스토리는 이 이상 말을 못하겠고

이미 작가 글빨만으로 초반은 이름도 나오지 않는 주인공에 몰입하게 된 뒤

전개가 급변하는 중반부터는 정말 순식간에 읽어댔다

허투루 쓰인 인물 하나 없고
알고보니 복선은 사방에 깔려있었다

너무 숨막히는 흐름에 주인공이 기절하는 장면에선 나도 기절하는 줄..

왜 이 시대에 태어나서 소설가든 드라마/영화 작가든 하지 않은 건지 안타깝다

결말도 해피엔딩이라고도 새드엔딩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것 또한 좋았다

올해는 안그래도 좋은 책을 많이 읽어서 기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한 권 더 추가된것 같다

독갤에 이렇게 극찬만 해서 감상 올린건 처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