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기도 하고 나한테는 엄청 큰 감명을 준 작품은 아니어서(나는 프루스트랑 조이스가 왜 재미가 없지)
서평 길게 쓸 생각은 없는데
단순히 운율 맞추고 조현병마냥 급발진하는게 전부는 아님.
글 구조 자체도 잘 짜여 있는 것과 더불어서, 물론 내가 호메로스 저작을 외우고 다니는 건 아니고 주석을 보고 깨달은 거지만
인물들의 움직임들과 강, 다리 등의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일리아스랑 섞어놓았음
운율이 별 거 아니다 (x)
운율이 전부가 아니다 (o)
이 거대한 글의 구조를 운율을 맞춰서 썼다는게 대단한 거지
운율 하나로 통먹은게 아님.
글 구조 자체가 기괴할 정도로 대단함.
그리고 최소한 번역본 이라도 사본 사람이라면 김종건 교수의 많은 연구중에 각 장의 모티브에 대한 부록을 볼 수 있을 거임. 그 부록을 보고도 응 조이스는 운율 원툴이라 번역본으로 보면 아무것도 없어~ 라는 말 안나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320576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318637
대충 동의하는데, 일리아스랑은 일부러 비슷하게 그려놓음. 인물들 이름이랑 움직이는 동선을 각 장 제목과 연결시키면 일리아스와 동일하게 움직이게 하고 있음
운율리시스ㅋㅋ
근데 율리시스가 패러디한게 오디세이아 아닌가? 일리아스도 패러디함?
아 호메로스 저작을 걍 일리아스라고 친거. 오뒷세이아는 타자치기 불편해
어차피 한방에 읽는 책이니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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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율을 무시한 적은 없음. 본문에도 말했듯이, 이 거대한 글의 구조를 운율을 맞춰가며 이끌어간거 자체가 대단하다는거지. 율리시스를 운율 원툴로 치고, 그러니까 대작은 아니다 라고 하는건 억측이라는거
ㅋㅋㅋㅋ 조이스 운율 맞춘거 괴인 수준이던데 영역으로 보고 싶지만 실력이 후달려서 아쉽다. 번역본이라도 읽어내서 다행인데 영역으로 못읽어서 아쉽기도 햇음..
독붕이들은 웰케 마들렌을 좋아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