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장편은 놀숲, 바람노래, 핀볼, 양쫓모, 댄댄댄, 국경의남쪽태양의 서쪽, 스푸트니크
이렇게 읽어봤는데 (대충 그대로 막 읽지 말고 발표 순으로 가보자 생각해서)
이번에 집은 태엽감는새도 역시 하루키답게 미스테리하고 흥미진진하고 너무 좋다.
일부 독붕이들이 말하는 아리까리하고 알쏭달쏭하고
떡밥회수 언제하냐는 그 질문들이 바로 역으로 하루키의 매력 포인트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였다
특히 1권 후반부의 중위 회상씬 가죽 뱃기기는 압권인 듯 하다
그리고 여자애들도 많이 나오는데 다들 매력적이다
현실인 듯도 하고, 도무지 환상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이게 바로 내가 좋아하는 하루키 문학이다
양쫓모 때도 느꼈는데, 항상 커다란 악의 같은 존재가 숨어있는 듯하다. 양쫓모에서는 그게 등에 별박힌 양이라면 여기서는 와탸야 노보루인듯 하다. 댄댄댄에서는 잘생긴 친구 영화배우가 떠오르고 말이야.
어떻게 보면 하루키 문학은, 악의를 둘러싼 모험 이지 않을까? 악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환상성이 개입되는 것이지. 너는 하루키빠돌이니까 이해할거라 생각함
놀숲에선 나가사와
ㅇㅇ 악의, 그리고 그것의 제거가 하루키의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함. 그 악의는 가시적이기보다는 님 말대로 보이지 않는, 숨어 있는 구조적인 악의인 거 같고. 그렇기에 환상성이 나오는 거란 말도 동의함
중위 회상씬 정말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