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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비슷한 느낌이 좀 잇음.
구라주석을 깔 때나 아무렇지 않게 가짜 팩트를 깔고 있을 때
왜 구라를 치지? 라고 딴지 걸 수 없는게 애초에 소설이니까 당연히 작가는 구라를 쳐도 되는거임 ㅋㅋㅋㅋ
창불도 비슷한게
아냐 이건 킨보트의 구라야. 아마 킨보트는 정신병자일거야. 왜냐면 젬블라라는 나라는 애초에 없는 나라인데다, 수도 이름은 동성애자의 천국이라잖아.
엥 근데 뉴와이도 없는 도시 잖아 그럼 이건 자기가 킨보트라고 믿는 어떤 미친놈이 쓴건가
근데 이고 어차피 소설 아닌가?
라는 식으로, 딴지를 거는 순간, 단번에 현실까지 떠올라버리게 만듦.
그정도 미친 수준으로 자기최면 걸면서 세계관 논리 체계까지 철저하게 유지한다는게 포인트. 사기꾼과 차이점
젬블라 혹은 님펫 개념, 푸시킨—고골의 세계같은 나보코프의 문학적 세계와 구조는 너무나 체계적이고 명료해서 아예 언어로의 세포까지 바꿔버림. 그것의 한계점에 도달한 작품이 아다 혹은 열정: 안티테라라는 행성을 창조해 시간의 개념, 공간, 원자까지, 변형을 넘어서서 아예 새롭게 우주를 만들어버림. 이정도면 언어의 연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