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의 깊이나 감동은 지금까지 읽은 책이 더 많을 텐데도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건 만화책의 대사인 경우가 있다.


특별히 만화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닌데도 만화책은 만화책만의 그 메시지 전달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대사와 장면은


근육맨의 초인 올림픽 에피소드에서


테리맨이 강아지를 구하고 탈락하며 '세상에는 승리보다 자랑스러운 패배가 있다'. 라고 한 게 감동적이다.


유치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이성과 지성으로 점칠된 책보다 텍스트의 분량은 적어도


이런 만화책의 장면들이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것 같다.


나도 승리보다 자랑스러운 패배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