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형 서점은 일을 안해봐서 모르겠고, 한 중규모 정도 되는 대학가 서점에서 일해봄
물론 교재가 많이 나가는 신학기에 주로 일을 해서 일이 많았을 거긴 할거임
일단 짐 옮길 일이 무지무지 많다. 책이란 게 짐이 되어놓으면 엄청 무거운데 그런 박스를 하루에도 엄청나게 옮겨야 함
그리고 많이 나가는 대학 교재 같은건 미리미리 깔아둬야 하는데, 이때 밴드로 묶어서 포장 많이 해야 됨 밴딩 기계랑도 친해지게 되는데 이거 재수없으면 손 다치니까 조심해야 함. 참고로 대개는 종이패드로 아래위를 대서 책이 안 상하게 하는데, 때때로 이걸 까먹으면 독붕이들이 극혐하는 표지 찌그러진 책이 나옴
재고가 나가면 수시로 옮겨서 보충해야 하고, 판매도 빨리빨리 해야지 조금만 미적거리면 바로 한소리 들음 사장한테든 손님한테든
신기했던 건 2층짜리 건물이었는데 사람은 계단으로만 올라갈 수 있는데 책 운송용으로 딱 화물만 들어갈 크기의 초소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음 아래위층으로 옮길땐 그걸 썼음
그리고 내가 있던 서점은 개인서점치곤 꽤 잘나갔는지 2곳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때때로 이 두 곳간 재고 조정이나 등등 해서 운송하는 일도 많이 함.
책 읽을 시간은 잘 없고... (어쩌다 한가한 시간 생기면 유리창 닦이거나 바닦 닦이거나 시킴) 굳이 따지면 내가 그 서점에서 책 사면 인터넷 가격보다 조금 더 빼주긴 했었음. 근데 그땐 내가 지금만큼 책을 많이 사던 시절이 아니라서. 지금같았으면 아마 그 서점에서 왕창 사제꼈을 듯.
결론) 서점 알바는 책 좋아하는거나 책 읽는 것과는 거리가 있음. 마치 조폐공사 일한다고 돈이 안 들어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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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학가 서점서 일한 적 있는데 여기는 그렇게 장사 잘되는곳은 아니어서 그냥 저냥이었음 하도 옛날이라 지금 기억나는 건 보통은 정가의 80%에 책을 떼 온다는 것? 그래서 원가에 살 수 있게 해 줬었음 알바생은 근데 당시는 도정제 이전이니 메리트가 글케 크진 않았지 솔찌 50%도 야 좀만 더 참아보자 하던 때인데 ㅋㅋㅋ
음 하긴 도서젖가제 이전엔 사실 싸게 풀리는 책들이 워낙 많아서 그거 고르는 게 고민이었던 듯 - dc App
시발 판단력비판을 반값에 샀었는데 생각하니 또 열받네
조온나 힘들거같음..
현실과 이상은 다른법
비유가 적절하네. 조폐공사 ㅋㅋ - dc App
윤하 콘서트 곧 해. 규모 커서 좌석 충분해. 트와이스 역대 최다 관객수 콘서트인 레디투비콘이 매진되지않고 13,781명이었는데, 작년 윤하 연말콘은 21,718명을 기록.(출처: KOPIS) 체조경기장이라 시야도 다 좋아. 7집 리패키지 앨범 꼭 듣고와. 6집 리패키지, 4집도 듣고오면좋고. 3개 다 명반이니, 안오더라도 들어봐. "평생 남는 경험" 쌓길